오픈AI가 올해 안 기업공개를 공식적으로 접었어요. 샘 올트먼이 "2026년은 아니다"라고 못 박으며 안전성 이슈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역대급 대어로 꼽히던 상장이 미뤄지며 AI 업계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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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꽤 큰 뉴스예요. 오픈AI가 2026년 안에는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겠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CEO 샘 올트먼이 "2026년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겠다"며 직접 선을 그었는데, 그동안 시장에서 조 단위 밸류에이션의 '역대급 대어' IPO로 꼽히던 딜이 일단 뒤로 밀린 거죠.
이유를 들어보면 표면적으로는 안전성 문제예요. 올트먼은 "지금은 상장하기에 신중하지 못한 시점"이라며 "안전성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들을 고려하면"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사실 오픈AI는 지난 6월에 이미 비공개로 IPO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였거든요. CFO 사라 프라이어가 상장 프로세스를 이끌기로 했었는데, 그 시계가 갑자기 멈춘 셈이에요.
타이밍도 공교로워요.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최근 AI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제안을 내놓으면서 업계 전체가 '속도조절론'으로 들썩였는데, 오픈AI도 아스트라 모델의 개발과 출시를 사이버 오남용·비인가 모델 행동 방지를 이유로 미룬 바 있어요. 여기에 앤트로픽 소속 연구자 한 명이 안전 우려를 이유로 사임하며 "AI를 만드는 사람들 스스로가 이게 우리 모두를 죽일 수도 있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는 발언을 남긴 것도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었고요.
근데 실적만 놓고 보면 오픈AI가 상장을 서두를 이유가 없어 보이긴 해요. 6~7월 두 달간 기업 대상(엔터프라이즈) 매출이 32% 늘었고, 연환산 매출 성장률도 20%를 기록했거든요. 금융권을 겨냥한 GPT-6 아스트라 모델까지 내놓은 상태라 사업 자체는 탄탄하다는 신호로 읽혀요. 즉 '돈이 급해서' 상장을 늦추는 게 아니라, '여유가 있어서' 신중하게 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거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도 이 기조에 힘을 실었어요. "우리가 만드는 AI가 인류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인간의 통제 아래 있지 않다면, 추구할 가치가 없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지분을 상당폭 보유한 최대 투자자 중 하나라, 이 발언이 단순한 립서비스로 들리지만은 않더라고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어요. 조 단위로 평가받던 딜이 최소 1년은 더 미뤄진 거니까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이게 '거품 논란'을 잠재우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봐요. 안전성 이슈를 충분히 정리하고 상장한다면, 나중에 상장했을 때 밸류에이션 논쟁이 덜할 수도 있으니까요. 반대로 AI 산업 전반의 속도조절 분위기가 투자 심리를 계속 짓누를 거란 우려도 만만치 않고요.
2027년 상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올트먼은 확답을 피했어요. "안전과 정렬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은 상태라, 앞으로도 이 이슈는 계속 시장의 관심사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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