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8만4천달러를 돌파, 1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이 가격대에 올라섰어요. 365일 이동평균선(8만1,700달러)과 50주 이동평균선을 동시에 뚫었고, 8월 19일 이후 상승폭은 30%가 넘어요. 파생상품 시장에서 4억4천만달러 규모 숏스퀴즈가 터지며 상승 속도가 더 붙었어요.
관련 종목: 코인베이스 (COIN) · MicroStrategy (MSTR)
지난 19일 8만1천달러를 뚫었다고 소식 전해드렸는데, 이틀 만에 또 갱신이에요. 비트코인이 오늘 8만4천달러대까지 올라서면서 1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이 레벨을 다시 봤어요. 8월 19일 저점 대비로는 벌써 30% 넘게 올랐고요. 기술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게, 1차 저항선으로 꼽히던 365일 이동평균선(8만1,700달러)을 뚫은 데 이어 50주 이동평균선까지 넘어서면서 차트상 추세가 완전히 바뀐 모양새예요.
근데 이번엔 저번이랑 상승 배경이 좀 달라요. 지난번 8만1천달러 돌파는 CLARITY법 부결 이후 오히려 규제 불확실성이 걷혔다는 해석이 컸는데, 이번엔 파생상품 시장에서 터진 숏스퀴즈가 결정적이었어요. 규모가 4억4천만달러에 달했다고 하니, 하락에 베팅했던 물량이 대거 청산되면서 가격을 밀어올린 거죠. 여기에 블랙록 IBIT를 중심으로 한 현물 비트코인 ETF 순유입도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공포탐욕지수도 '극도의 탐욕' 구간까지 들어갔다는 얘기가 나와요.
관련주 반응도 뜨거웠어요.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MicroStrategy(MSTR)는 오늘 7% 넘게 급등했고, 코인베이스(COIN)도 동반 강세를 보였어요. 사실 이 종목들은 비트코인 가격에 거의 그대로 연동되다시피 하니까 당연한 흐름이긴 한데, 그래도 상승 속도가 꽤 가파르긴 했어요.
솔직히 이 흐름이 얼마나 갈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숏스퀴즈발 급등은 원래 되돌림이 빠른 편이거든요. 숏 포지션이 청산되고 나면 그 추가 매수 압력이 한번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서요. 다만 이번엔 ETF 자금 유입이라는 좀 더 구조적인 수요가 같이 받쳐주고 있다는 점, 그리고 최근 SEC가 토큰화 증권 거래에 조건부 예외를 내주면서 기관 자금이 크립토 인프라 쪽으로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는 점은 이전 랠리들과는 다른 결이긴 해요.
일단은 8만달러 위에서 얼마나 오래 버티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일 것 같아요. 이번 주 유엔총회, 미중 정상회담 같은 굵직한 이벤트들도 줄줄이 예정돼 있어서 리스크 선호 심리가 어느 쪽으로 튈지도 변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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