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가 -6.02% 하락한 5,059.69로 마감했어요. 장중 4,911까지 빠졌다가 5,000선은 간신히 지켜냈습니다. 외국인 2.77조 순매도, 이틀 합계 6조 원이 넘는 투매였어요.
관련 종목: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Micron (MU) · Nvidia (NVDA)
아침에 서킷브레이커로 -9%까지 갔다는 얘기를 전해드렸는데, 장 끝나고 보니 마감은 -6.02%였어요. 코스피가 324.11포인트 빠진 5,059.69. 장중 저점이 4,911.28이었으니까 하루 안에 꽤 되돌린 셈이긴 한데, 그래도 이틀 연속 급락이라는 사실은 안 바뀝니다. 전날 5,683.80에서 이틀 동안 624포인트, 약 11%가 사라졌고요. 10월 28일 종가 6,012.44와 비교하면 7거래일 만에 15.85% 내려앉았어요. 📉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2조 7,692억 원어치를 팔았어요. 전날 3조 3,928억 원까지 합치면 이틀간 6조 1,620억 원. 이걸 기관(1조 7,042억 원)과 개인(6,010억 원)이 받아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도 1조 6,035억 원 순매도라 기계적인 물량도 같이 쏟아진 모습이에요. 💰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가 -10.44%로 113만 2,000원에 마감했고, 삼성전자는 -6.35%, 18만 8,700원이었어요. 삼성전자는 장중 18만 1,400원까지 찍었으니 바닥에서는 조금 올라온 거죠. 코스닥도 -5.03%, 644.27로 같이 밀렸고, 원/달러 환율은 14.5원 오른 1,356.6원이었어요. 🇰🇷
원인은 어젯밤 미국장이에요. 나스닥이 5%대 급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2.25% 폭락했거든요. Nvidia가 9% 넘게, Micron이 17% 넘게 빠졌고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물 사용을 둘러싼 규제가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 탓입니다.
근데 솔직히 여기서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요. 규제 가능성이 실제 반도체 주문 감소로 이어진다는 증거는 아직 어디에도 없거든요.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연구원도 시장이 규제 가능성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고 있다고 봤고, 새 데이터센터 인허가나 투자가 늦춰질 수는 있어도 AI 자체가 멈추는 건 아니라는 쪽이었어요.
제 생각엔 이번 하락은 펀더멘털이 꺾였다기보다 "그동안 너무 올랐다"는 불안이 규제라는 핑계를 만나 터진 장면에 가까워 보여요. 물론 제 느낌일 뿐이고, 빅테크가 설비투자 계획을 실제로 줄이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그때는 단순한 심리 조정이 아니게 됩니다. ⚠️
당장은 미국 AI·반도체주가 더 빠지는지,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는지가 갈림길이에요. 기관이 1.7조 원을 받아낸 건 그나마 위안인데, 외국인이 한 번 더 던지면 5,000선이 또 시험대에 오를 것 같아요. 다음 주 반도체 기업들의 가이던스 발언이 어떻게 나올지, 그게 제일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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