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가 6일 개장 직후 8~9% 급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어요. 9시 3분부터 20분간 거래가 멈췄고, 5,000선이 9개월 만에 무너졌어요. 나스닥 -5.5% 충격이 아시아 반도체주 전반으로 번진 모양새예요.
관련 종목: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TSMC · 어드밴테스트 · 소프트뱅크
어제 [후속]으로 코스피 -5.3% 마감을 다뤘는데, 오늘은 한 단계 더 나갔어요. 6일 아침 장이 열리자마자 코스피가 8~9% 빠졌고, 한국거래소가 9시 3분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해서 20분 동안 거래가 멈췄습니다. 지수가 5,000 아래로 내려간 건 9개월 만이라고 해요. 📉
원인은 사실 어제 미국장 그대로예요. 나스닥은 24,315.00으로 -5.52%,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9,011.14로 -12.25%였고, S&P 500도 7,353.73(-4.36%)으로 2025년 4월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이었어요. 소스마다 나스닥 낙폭이 5.2~5.5%로 조금씩 달라서 어제 글의 -5.27%와 차이가 있는데, 방향은 같습니다. 민주당 중간선거 승리로 AI 데이터센터 규제가 세질 거라는 우려가 핵심이고요, 골드만삭스는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큰 주들이 미국 신규 데이터센터 계획 용량의 약 45%라고 추산했어요.
근데 한국이 유독 아픈 이유가 있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총의 대략 절반을 차지하거든요. 장 초반 기준으로 SK하이닉스가 11.7%, 삼성전자가 10% 안팎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두 종목이 이 정도면 지수는 어쩔 수 없이 따라갑니다. 참고로 이 수치는 장 초반 기준이라 마감 때는 달라질 수 있어요.
일본과 대만도 비슷했어요. 어드밴테스트 -12.2%, 소프트뱅크 -11.6%, 키옥시아는 -10%에 가까웠고, 도쿄일렉트론 -7.3%, TSMC -9.6%, 폭스콘(홍하이) -9.4%였습니다. 중국 STAR 마켓과 ChiNext AI 지수도 4% 넘게 빠졌고요.
골드만삭스의 티모시 모 아시아태평양 주식 전략가는 청산 물량과 손절, 높은 변동성이 매도를 키웠다고 하면서 "시장은 늘 먼저 팔고 나중에 묻는다"고 표현했어요. 솔직히 이 말이 지금 분위기를 제일 잘 설명하는 것 같아요. 실적이 꺾인 게 아니라 규제 '가능성' 하나에 사흘째 팔리고 있으니까요. ⚠️
정부도 움직였어요. 이형일 재경부 장관이 증시 변동성을 줄일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안 나왔습니다. 제 생각엔 서킷브레이커 같은 장치는 속도를 늦춰줄 뿐 방향을 바꿔주진 못해요. 외국인 매도가 계속되는 한 반등이 나와도 단단하지 않을 거고요.
다만 한 가지는 헷갈려요. 어제 글에서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오늘 보도에서는 서킷브레이커 얘기만 나와요. 오늘 마감 수치가 나오면 정리가 더 필요할 것 같고요. 오늘 밤 미국장이 한 번 더 밀릴지, 아니면 기술적 반등이 올지가 다음 주 한국 증시 분위기를 가를 텐데, 여러분은 이 규제 우려가 얼마나 오래 갈 것 같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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