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가 찬성 440·반대 151·기권 50으로 터번베리 미국·EU 무역협정을 가결했어요. 7월 4일 'EU 자동차 25% 관세' 마감이 일단 해제됐고, 자동차주 중심 안도 랠리가 나왔어요. 2029년 3월 31일 일몰 조항으로 협정은 '시한부 평화' 성격이 강합니다.
관련 종목: 스텔란티스 (STLA) · 폭스바겐 · BMW · 메르세데스-벤츠
오늘(6월 16일)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터번베리 미국·EU 무역협정이 가결됐어요. 찬성 440표, 반대 151표, 기권 50표. 총 641표 중 찬성 비율이 68.6%로 꽤 결정적인 표차예요.
배경부터 짚어볼게요. 터번베리 협정은 지난해(2025년) 7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EU 집행위원장 폰데어라이엔이 스코틀랜드 골프 리조트 '터번베리'에서 서명한 미국·EU 관세 합의예요. 핵심을 보면, 미국은 EU 수입품 관세를 최대 15%로 제한하고, EU는 미국산 공산품 관세를 전면 철폐해요. 솔직히 EU 입장에선 꽤 불균형한 딜이에요.
그래도 의회가 통과시킨 데는 이유가 있어요. 7월 4일 — 미국 독립기념일 — 을 마감으로 트럼프가 EU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해왔거든요. 자동차는 EU-미국 전체 교역의 약 8%를 차지해요.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모두 직격이죠. 관세 25%가 현실화됐다면 유럽 자동차의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은 사실상 증발했을 거예요 📊.
오늘 표결 직전에도 긴장이 있었어요. 트럼프가 당일 프랑스 와인·샴페인 100% 관세 경고를 날렸거든요 — 프랑스의 빅테크 디지털세(3%)를 철폐하지 않으면 즉시 부과하겠다는 협박이에요. 그래도 MEP들은 결국 '이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어요. 벨기에 의원 카트린 반브렘트는 "EU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유지하려는 안보 고려 없이는 이 딜을 체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직접 언급했어요. 무역이지만 안보가 엮인 딜이에요 🇪🇺.
MEP들이 삽입한 보호 장치가 두 가지 있어요. 하나는 **'일몰 조항'**이에요. 2029년 3월 31일이 되면 협정이 자동 종료돼요. 트럼프 2기 임기 종료(2029년 1월) 직후예요. 다음 미국 행정부와 재협상을 염두에 둔 설계죠. 또 하나는 **'정지 조항'**이에요. 미국이 EU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026년 말까지 철폐하지 않으면, 유럽의회나 회원국이 집행위에 협정 중단을 요청할 수 있어요 ⚖️.
시장 반응은 자동차주 중심의 안도 매수였어요. 유럽 생산 비중이 높은 스텔란티스,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메르세데스-벤츠가 특히 수혜 대상이에요. 유로화도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보였고요 🏦.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건 '해결'이 아니라 '유예'에 가깝다고 봐요. 트럼프가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연말까지 실제로 풀어줄지가 진짜 시험대예요. 만약 그렇지 않으면 정지 조항이 발동될 수 있고, 미국 측이 다시 강경 카드를 들이밀면 상황이 반복될 수 있어요. 찬성표를 던진 440명의 MEP들 입장에서 보면, '지금 당장 25% 관세 폭탄보다는 낫다'는 현실적 판단이었을 거예요.
어쨌든 당장 7월 4일 충격은 피했어요. 이란 전쟁 여파로 이미 고물가에 시달리던 유럽 경제에 자동차 관세 25%까지 더해졌다면 타격이 상당했을 거예요. 오늘 터번베리 협정 통과가 최선은 아니지만, 최악은 막은 셈이에요. 이제 관건은 미국이 다음 카드를 어떻게 꺼내느냐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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