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레디트가 코메르츠방크 공개매수 1차 기간(~6월 16일)에서 지분 12.51%를 추가 확보해 총 42.4%를 장악했어요. €420억(약 62조 원) 규모의 유럽 최대 은행 인수전, 오늘(6월 20일)부터 2차 청약이 7월 3일까지 재개됩니다. 독일 정부·코메르츠방크 이사회가 반대하지만, 이미 법적 저지선을 넘어 유니크레디트 우세가 굳어지고 있어요.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유니크레디트(UniCredit)가 독일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 인수를 향해 또 한 걸음 나아갔어요 🏦 지난 6월 16일 마감된 공개매수 1차 기간 결과가 6월 19일 공개됐는데, 기존 주주들이 12.51%의 주식을 유니크레디트 측에 넘겼어요. 이미 26.77%를 보유하고 있던 유니크레디트의 총 지분이 이제 **42.4%**가 된 거예요. €420억(약 62조 원)짜리 빅딜의 첫 번째 공식 카운트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사실 코메르츠방크 인수전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야기예요. 유니크레디트 CEO 안드레아 오르첼이 독일 최대 민간 은행을 집어삼키겠다며 공개적으로 선언했고, 독일 정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지분을 계속 사 모았죠. 독일은 국가 이익 차원에서 '독일 은행을 이탈리아에 넘길 수 없다'는 기조였고, 코메르츠방크 이사회도 이번 공개매수에 '거부 권고'를 냈어요. 근데 현실적으로 42%가 넘어가버렸으니, 막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거예요.
독일 상법상 30%를 넘으면 의무적으로 공개매수를 해야 하는 임계점이 있는데, 유니크레디트는 이미 그 선을 훨씬 넘었어요. 즉 이제는 법적으로 유니크레디트가 추가 지분을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상황이 됐다는 얘기예요. 코메르츠방크 이사회가 반대 의견을 내도 실질적인 법적 방어 수단이 점점 없어지고 있어요.
오늘(6월 20일)부터 2차 추가 청약 기간이 열립니다. 7월 3일까지 기존 주주들이 추가로 주식을 내놓을 수 있고, 최종 결과는 7월 8일에 발표돼요. 유니크레디트 입장에서 핵심 목표는 50%+1주예요. 왜냐면 49.9% 보유 시 '소수 지분'으로 분류돼 핵심 자본 비율(CET1)이 280bp 깎이는 반면, 과반 지배를 하면 200bp 감소로 줄어들거든요 💰 은행에서 80bp 차이는 수십억 유로에 해당하는 얘기예요.
솔직히 이 딜이 최종 완료되면 유럽 은행 지형이 꽤 많이 바뀔 것 같아요. 유니크레디트가 코메르츠방크를 품으면 합산 자산이 2조 유로를 넘고, BNP파리바에 이어 유럽 2위권 초대형 은행이 탄생하거든요. 유럽 은행 산업이 미국·중국 빅뱅크에 비해 너무 분산돼 있다는 비판이 오랫동안 있었고, 이게 유럽 은행 통합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어요.
다음 주목 포인트는 7월 8일 2차 청약 최종 결과예요. 만약 50% 이상을 확보하면 유니크레디트가 사실상 코메르츠방크를 접수하는 거고, 그렇지 않더라도 40%대 지분을 가진 대주주로서 경영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거예요. 독일 최대 민간 은행의 운명이 이탈리아 손에 넘어가는 방향으로 굳어가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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