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0월 22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어요. 7월·8월 연속 인상 뒤 첫 숨 고르기, 로이터 조사 34명 전원이 예상했습니다. 시장은 오히려 11월 추가 인상(전문가 90%)을 더 크게 보고 있어요.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2일 기준금리를 3.00%로 묶었어요. 7월과 8월에 0.25%p씩 올려 2.50%에서 3.00%까지 온 뒤 처음 쉬는 거고, 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34명이 전부 동결을 맞혔을 만큼 깜짝은 아니었습니다. 금통위도 "앞선 인상의 효과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만장일치 동결을 택했다고 해요.
근데 솔직히 이번 회의는 동결 자체보다 그 뒤가 더 중요했어요. 신현송 총재 체제에서 나온 첫 연속 인상 사이클이라는 점도 그렇고, 한은이 "추가 인상 시점과 속도는 앞으로 판단하겠다"고 문을 열어 뒀거든요. 쉬는 건데 비둘기파적인 쉼이 아닌 거죠.
숫자를 보면 이유가 보입니다. 9월 소비자물가가 2.9%로 목표인 2%를 한참 웃돌아요. 근원물가는 3.4%에서 2.8%로 꽤 내려왔지만, 이달 1~20일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222.5%나 늘었어요. 경기가 이렇게 뜨거운데 금리를 더 올릴 여지가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죠.
서울 연구기관 설문(서울경제, 20명)에서는 19명이 10월 동결, 18명이 11월 인상을 점쳤어요. 시티와 모건스탠리는 2027년 초 3.5%까지 간다고 봅니다. 저는 이 컨센서스가 꽤 쏠려 있다는 게 오히려 신경 쓰여요. 이렇게 다들 같은 쪽을 보면 데이터 하나에 기대가 확 흔들리기도 하니까요.
한편 총재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금리 인상이 취약 차주에게 부담이 된다고 말하면서도 서울 집값과 가계부채를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고 해요. 올리자니 빚 부담이 걸리고, 안 올리자니 집값이 걸리는 구조입니다.
시장 분위기도 변수예요. 코스피는 20일 3.73% 급락한 5,552.74를 찍고 10거래일 사이 20% 넘게 빠졌다가 21일 3.29% 반등했고, 22일에는 다시 약세로 출발했어요. 신한투자증권 쪽은 반도체 쏠림 포지션을 푸는 과정이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봤습니다. 다행인 건 원화가 올해 최고 수준을 5거래일 연속 새로 쓰고 있다는 점이에요. 환율이 금리 인상 압력을 조금은 덜어 주는 셈이죠.
그래서 11월 회의가 진짜 승부처 같아요. 반도체 수출이 이 속도로 이어지고 물가가 3%에 가까워지면 인상, 증시 충격이 실물로 번지면 또 한 번 쉬는 시나리오가 가능해 보이거든요. 여러분은 어느 쪽에 더 가깝다고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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