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가 1.3% 뛰며 66,000선을 다시 넘어섰어요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로 30년물 금리가 진정된 영향이 컸어요 BOJ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겹치며 엔화와 국채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솔직히 이번 주 내내 국채 금리 얘기밖에 없었잖아요. 근데 목요일 도쿄 증시를 보니까 분위기가 확 달라졌더라고요. 📈 닛케이225 지수가 1.3% 오르면서 66,000선을 다시 넘어섰고, 토픽스도 0.8% 오른 4,045로 마감했어요. 이틀 연속 하락하던 흐름을 딱 끊어낸 거죠.
이 반등, 그냥 저절로 나온 게 아니에요. 전날 뉴욕 증시가 좋게 마감한 영향도 있었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요. 전 세계 국채 금리가 다년 만의 고점에서 확 꺾이기 시작한 거예요. 이번 주 초까지만 해도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5.33%를 넘기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거든요 🇺🇸. 그러다 미국 재무부가 10년물, 20년물, 30년물 국채 바이백 규모를 두 배 넘게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이 확 진정됐어요.
이 여파가 일본 국채시장에도 그대로 왔어요.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이번 주 초 2.95%까지 치솟으면서 30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는데, 목요일엔 2.84% 수준으로 내려왔어요. 겨우 10bp 남짓 빠진 거지만 체감상은 훨씬 크게 느껴지는 흐름이었죠 🇯🇵.
엔화 쪽도 재밌는 흐름이에요. 달러엔 환율이 158.5엔 부근에서 거래되면서 하루 동안 0.23%가량 올랐어요(엔화 약세). 지난 7월 말에 일본 정부와 미국이 공동으로 개입하면서 엔화가 반짝 강세를 보였잖아요? 근데 그때 얻은 강세 폭의 절반 정도를 이미 다 반납한 상태예요 💹. 그러다 보니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BOJ가 9월에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얘기가 슬슬 다시 나오고 있어요. 엔화 방어랑 인플레이션 억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결국 금리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다는 거죠.
홍콩 항셍지수는 25,000선 부근에서 거의 보합권에 머물렀어요. 그래도 이번 주 초반 국채 금리 패닉 때문에 짓눌렸던 아시아 증시 전반이 목요일엔 한숨 돌리는 분위기였던 건 확실해요 ✅. 사실 이번 주 초만 해도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잖아요. 미국 30년물이 5%대 중반까지 튀어 오르고, 일본 국채까지 덩달아 흔들리면서 "이러다 글로벌 채권시장이 진짜 무너지는 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었거든요. 근데 재무부 발표 하나로 분위기가 이렇게 확 바뀌는 걸 보면, 결국 시장을 흔든 건 펀더멘털보다는 수급 불안 심리였다는 생각도 들어요.
일본 안에서는 벌써부터 BOJ 회의를 기다리는 분위기도 감지돼요. 인플레이션은 목표치를 웃도는데 엔화까지 약세로 돌아서니, 우에다 총재 입장에서도 마냥 손 놓고 있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죠. 다만 금리를 올리면 그동안 눌러왔던 국채금리가 다시 튈 수 있다는 딜레마도 있고요. 그래서 9월 회의 전까지는 관련 뉴스 하나하나에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커 보여요.
개인적으로는 이 랠리가 얼마나 오래 갈지 좀 의문이긴 해요 ⚠️. 재무부 바이백 발표 하나로 금리가 진정된 거지, 근본적으로 인플레이션이나 재정적자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잖아요. 게다가 BOJ가 진짜 9월에 움직인다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얘기가 다시 나올 수도 있고요. 일단 오늘 하루는 시장이 안도했지만, 다음 주 흐름은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네요.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