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2분기 매출 246억달러로 전년비 8% 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어요. 잉여현금흐름은 6억3,100만달러로 1년 만에 흑자전환했고 수주잔고는 7,150억달러로 역대 최대예요. 에어포스원 손실 탓에 핵심 EPS는 어닝미스였지만, 주가는 오히려 4% 가까이 올랐어요.
솔직히 보잉 실적 발표를 보면서 좀 헷갈렸어요. 숫자만 보면 완전 좋은데 헤드라인은 안 좋았거든요. 2분기 매출이 246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 늘었고, 시장 예상치도 넘어섰어요. 상업기 부문에서 171대를 인도했는데 그중 737 맥스가 129대, 787 드림라이너가 25대였어요. 787만 놓고 보면 2018년 이후 분기 기준 최다 인도량이라고 하더라고요. 📈
근데 진짜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어요. 잉여현금흐름(FCF)이 6억3,1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건데, 1년 넘는 기간 만에 처음이래요. 코로나 이후로, 그리고 2024년 도어플러그 사고 이후로 계속 현금을 태우기만 하던 회사가 드디어 숨통이 트인 거죠. 수주잔고도 7,150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고요. 이 정도면 항공기 제조 쪽 턴어라운드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문제는 국방 부문이었어요. 에어포스원으로 쓰일 VC-25B 프로그램에서 2억8,000만달러 규모 손실이 추가로 잡히면서, 국방 부문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1억1,000만달러 흑자에서 이번 분기 1,500만달러 손실로 돌아섰어요. 이 여파로 회사 전체 핵심 EPS는 -0.76달러를 기록했는데, 시장 컨센서스는 +0.34달러 흑자를 예상했었거든요. 어닝미스 폭으로 치면 100%가 훌쩍 넘는 수준이라, 사실 헤드라인만 보면 어닝 쇼크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았어요. ⚠️
근데 시장 반응은 정반대였어요. 보잉 주가는 발표 이후 오히려 4% 가까이 올라서 219.92달러로 마감했어요. 전일 종가 211.50달러 대비로는 꽤 큰 폭 상승이죠. 투자자들이 국방 부문 일회성 손실보다는 상업기 부문의 현금흐름과 수주잔고, 그리고 인도량 개선에 더 무게를 둔 걸로 보여요.
여기에 타이밍도 좋았어요. 7월 20일부로 미 연방항공청(FAA)이 보잉의 자체 감항증명서 발급 권한을 737 맥스와 787 드림라이너 신규 기체 전체로 복원했거든요. 도어플러그 사고 이후 FAA 검사관이 일일이 검사하던 걸 이제 보잉 자체 검사관이 서명할 수 있게 된 거예요. 규제 신뢰 회복이라는 상징성이 꽤 커요. ✅
생산 램프업 계획도 나왔는데, 737은 올해 500대 인도를 목표로 월 47대에서 52대까지 늘릴 계획이고 787은 90~100대를 목표로 잡고 있어요. 다만 787 엔진 쪽 공급망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대요. GE에어로스페이스랑 시정조치 계획을 짜고 있다고 하는데, 이게 인도 속도에 계속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변수긴 해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실적이 보잉이라는 회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생존'에서 '정상화'로 넘어가는 신호라고 봐요. 다만 국방 부문 손실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게 좀 걸리긴 하죠. VC-25B 같은 고정가 계약에서 또 손실이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상업기 쪽 회복 속도가 그걸 얼마나 상쇄해줄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 같아요. 777X 인증 작업도 2027년 취항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던데, 여기서 지연이 나오면 이야기가 또 달라질 수 있고요. ✈️
앞으로 몇 분기는 더 지켜봐야 진짜 턴어라운드인지 아닌지 판가름이 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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