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가 2분기 매출 25억8000만달러를 발표했어요, 전년 대비 112% 급증한 수치입니다. 시간외 주가는 발표 직후 14%까지 치솟았고, 수주 백로그는 1040억달러로 불어났어요. 다만 순손실도 6억2600만달러로 두 배 넘게 커지며 수익성 우려는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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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코어위브 실적표를 처음 봤을 때는 숫자가 너무 화려해서 오히려 의심부터 들었어요. 2분기 매출이 25억8000만달러, 시장 예상치 25억6000만달러를 살짝 웃돌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거든요. 매출이 1년 만에 두 배 넘게 뛴 회사가 흔한 건 아니잖아요.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한때 14%까지 급등했습니다. 화요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은 직후였는데, 투자자들이 매출 증가율보다 더 주목한 건 수주 백로그였어요. 코어위브의 계약 잔고, 그러니까 앞으로 받을 매출로 예정된 금액이 무려 1040억달러까지 쌓였습니다. 이 정도면 웬만한 대기업 연매출보다도 큰 규모죠.
가동 중인 전력 용량도 1.5기가와트에 달한다고 밝혔는데, 이게 왜 중요하냐면 AI 데이터센터는 결국 전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의 싸움이거든요. GPU를 아무리 쌓아놔도 전력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니까요.
근데 좋은 소식만 있는 건 아니에요. 2분기 순손실이 6억26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1년 전 2억9000만달러 손실에서 두 배 넘게 불어난 겁니다. 2분기 자본지출만 94억달러, 상반기 누적으로는 161억달러를 쏟아부었어요. 매출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돈 쓰는 속도가 더 빠른 셈이죠.
회사 측은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34억~36억달러를 제시했는데, 중간값 기준 158% 성장입니다. 연간으로는 매출 124억~132억달러, 조정영업이익 9억6000만~11억5000만달러를 예상한다고 밝혔고요. 숫자만 보면 여전히 고성장 스토리가 이어지는 그림이에요.
사실 이 회사를 둘러싼 논쟁은 단순해요. AI 인프라 수요가 진짜냐, 아니면 거품이냐. 코어위브 입장에서는 백로그 1040억달러가 "우리는 진짜"라는 증거고, 회의론자들은 순손실 확대와 천문학적 자본지출을 보면서 "언제 흑자로 돌아서냐"고 묻고 있죠. 개인적으로는 백로그가 실제 매출로 전환되는 속도, 그리고 감가상각이 본격화될 때 마진이 어떻게 버티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봐요. 지금 숫자만으로는 아직 판정을 내리기 이르다고 생각해요.
엔비디아 GPU를 대량으로 빌려주는 사업 모델 특성상, 코어위브 주가는 결국 엔비디아 생태계 전체의 온도계 역할도 하고 있어요. 실제로 이번 실적 발표 직후 국내 반도체주까지 함께 들썩였다는 점이 이를 보여줍니다 🔥. 다음 분기 실적에서 이 백로그가 실제 매출로 얼마나 빠르게 전환되는지, 그리고 손실 폭이 줄어드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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