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케일러 최고매출책임자(CRO)가 개인 사유로 전격 사임, 주가는 9% 빠진 195.93달러예요. 패스틀리는 씨티의 AI 트래픽 회의론에 6% 하락한 25.19달러로 밀렸습니다. 두 종목 모두 AI 랠리 열기 속 사이버보안·인프라주 밸류에이션 부담을 단적으로 보여준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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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오늘 사이버보안·인프라 관련주 흐름을 보면서 꽤 흥미로웠어요. 서로 다른 이유로 두 종목이 같은 날 동시에 빠졌거든요. 📉
먼저 재스케일러. 마이크 리치 최고매출책임자가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이 나왔어요. 후임은 내부 승진자인 로스 태킷, 지금까지 3년간 재스케일러의 글로벌 영업총괄을 맡아온 인물이고 서비스나우와 델을 합쳐 20년 넘게 영업 조직을 이끈 베테랑입니다. 10월 1일부터 정식으로 CRO 자리에 앉을 예정이고요. 근데 시장 반응은 꽤 차가웠어요. 목요일 시간외에서 먼저 4% 빠지더니, 금요일 정규장에서는 아예 9% 급락하며 195.93달러까지 밀렸습니다.
제프리스는 이번 인사를 두고 "실행 리스크(execution risk)"라는 표현을 썼어요. 타이밍이 애매하다는 거죠. 다만 태킷이 기존 영업 전략 수립에 깊이 관여해온 인물이라 급격한 전략 변화 가능성은 낮다고 봤고, 구겐하임도 이번 하락과 무관하게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사실 CRO 한 명 교체에 9%씩 빠지는 게 좀 과한 반응 아닌가 싶기도 한데, 요즘 AI 관련주 밸류에이션이 워낙 높다 보니 작은 뉴스에도 다들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 ⚠️
패스틀리 쪽은 결이 좀 달라요. 씨티 애널리스트 불라니가 중립 의견을 유지하면서, 패스틀리가 메타의 AI 어시스턴트 '뮤즈'와 엮이며 올랐던 랠리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핵심 논리는 이거예요. 패스틀리는 트래픽을 기가바이트 단위로 과금하는 회사인데, AI 어시스턴트가 만들어내는 요청은 대부분 용량이 가벼운 텍스트 쿼리라 실제 과금으로 이어지는 트래픽이 크지 않다는 거죠. 게다가 씨티는 메타가 패스틀리의 고마진 사업인 보안 제품까지 사들이고 있다는 신호는 아직 없다고 봤어요. 결과적으로 패스틀리 주가는 6% 빠진 25.19달러로 마감, 연초 대비 147%까지 벌어졌던 상승폭도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패스틀리도 가만히 있진 않았어요. 리처드 웡 최고재무책임자는 AI 트래픽이 요청 건수 기준으로는 이미 사람 트래픽을 앞질렀다고 반박했고, 다만 기가바이트 비중 자체는 아직 작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대신 근시일 내 수혜는 보안 사업 쪽에서 나올 거라고 강조했는데, 실제로 지난 분기 보안 매출은 전년 대비 43% 성장했다고 하네요. ✅
두 사례를 보면서 든 생각은, AI 관련 스토리로 주가가 오른 종목일수록 그 스토리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매출 증거를 계속 보여줘야 한다는 거예요. 재스케일러는 사람 문제, 패스틀리는 비즈니스 모델 문제로 결이 다르지만, 둘 다 "AI 랠리에 올라탄 주식은 결국 숫자로 증명해야 한다"는 같은 메시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 분기 실적에서 이 논란들이 어떻게 정리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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