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2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을 넘었어요. 조정 EPS 97센트, 매출은 133억 8000만달러로 전년比 7% 늘었습니다. 연간 EPS 성장 목표도 8~9%에서 9~10%로 올려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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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반도체株가 요란하게 흔들리는 동안, 정작 조용히 좋은 성적표를 낸 곳도 있었어요. 바로 코카콜라예요. 2분기 조정 EPS가 97센트로 시장 예상치 93센트를 넘겼고, 매출은 133억 8000만달러로 컨센서스 131억 6000만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 늘어난 수치예요.
순이익은 44억 3000만달러, 주당 1.03달러였고요.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6%, 글로벌 판매량 기준으로는 5% 늘었어요. 지역별로는 인도·중국·미국·브라질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하니 특정 지역에 쏠린 성장이 아니라는 점도 나쁘지 않아 보여요.
가이던스도 올렸어요. 연간 조정 EPS 성장 목표를 기존 8~9%에서 9~10%로 상향했고, 유기적 매출 성장 전망도 기존 4~5% 밴드에서 상단인 5% 안팎으로 조정했습니다. 실적 발표 시즌에 매출·이익 다 이기고 가이던스까지 올리는 회사, 사실 흔하지 않거든요. 요즘 어닝 시즌 보면 실적은 이겼는데 가이던스 때문에 주가가 빠지는 경우가 워낙 많았잖아요.
브랜드별로 보면 코카콜라 제로슈거 판매량이 16% 늘었고 다이어트 코크도 7% 성장했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었던 건 미스터 핍 리론칭인데, 카페인을 30% 더 넣어서 다시 냈더니 판매량이 20%나 뛰었다고 하네요. 단종됐던 브랜드 하나 되살린 걸로 이 정도 반응이 나올 줄은 몰랐어요.
솔직히 오늘 같은 날엔 코카콜라처럼 예측 가능한 실적을 내는 종목이 다시 눈에 들어오긴 해요. AI 캡엑스 사이클에 베팅한 반도체株들이 하루 만에 5~10%씩 출렁이는 걸 보고 나면, 소비재 대장주의 안정감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느낌이랄까요. 다만 내일부터는 애플을 시작으로 빅테크 실적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서, 코카콜라 같은 우량 소비재株가 계속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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