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Z.ai가 8월 14일 신모델 GLM-5.3을 공개했어요. 사이버 공격 벤치마크에서 84.5%로 GPT-5.6 솔을 제쳤어요. 베이스 모델은 그대로 두고 훈련만 늘렸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어요.
Z.ai(구 지푸AI)가 GLM-5.3을 내놨어요. 근데 이번 발표에서 진짜 흥미로운 부분은 코딩 성능이 아니라 사이버 보안 벤치마크 쪽이에요.
일단 스펙부터 보면, GLM-5.3은 GLM-5.2와 같은 7,430억 파라미터 베이스 모델을 그대로 써요. 즉 모델을 새로 훈련한 게 아니라 사후 훈련(post-training) 단계를 대폭 늘려서 성능을 끌어올렸다는 거예요. 더 많은 과제 환경, 더 다양한 환경 유형, 더 긴 훈련 시간. 이 세 가지만으로 이 정도 격차를 만들었다는 게 Z.ai 측 설명이에요.
코딩 쪽에서는 자체 측정 기준으로 오픈웨이트 모델 중 최강이라고 밝혔는데, 사실 이런 자체 발표는 늘 걸러 들을 필요가 있죠. 근데 사이버 벤치마크 결과는 좀 다른 느낌이에요. 사이버짐(CyberGym) 점수가 84.5%로, 미토스5와 GPT-5.6 솔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대요. GLM-5.2 대비로는 익스플로잇 벤치마크 점수가 두 배 넘게 뛰었고요.
근데 여기서 Z.ai가 스스로 밝힌 내용이 좀 묘해요. 훈련 규모를 키우면서 사이버 공격 관련 능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커졌다고 인정했거든요. 이건 최근 오픈AI가 아스트라 모델에서 사이버 위험 때문에 개발에 브레이크를 건 상황이랑 묘하게 겹쳐요. 서로 다른 회사, 다른 대륙인데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죠. 모델이 코딩을 잘하게 만들었더니 해킹 관련 능력도 같이 따라온다는 거예요.
GLM-5.3은 지금 바로 API와 GLM 코딩 플랜을 통해 쓸 수 있고, 기존 코딩 플랜 구독자한테는 이미 배포됐대요. 근데 정작 오픈소스의 핵심인 가중치(weights) 공개는 미뤄졌어요. 안전성 평가와 보강 작업을 마친 뒤 약 2주 후에 공개하겠다는 게 Z.ai 설명이에요.
솔직히 이 대목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평소 같으면 오픈웨이트를 내세우던 회사가 이번엔 자기 발로 공개를 미뤘다는 거니까요. 중국 AI 랩이 이 정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인 사례가 흔치는 않았거든요.
⚠️ 코딩 능력과 사이버 공격 능력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걸 이번 GLM-5.3이 다시 한번 보여준 셈이에요. 🔥 앞으로 프론티어 모델을 낼 때마다 이 두 가지를 분리해서 다루는 게 업계 표준이 될지, 아니면 이대로 같이 커지도록 내버려둘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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