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연환산 매출이 10억 달러를 돌파했어요. API 가격을 최대 4.5배 올렸는데도 매출이 몇 달 만에 두 배 넘게 뛰었어요. 상하이 증시 상장을 노리고 75억 달러 규모 신규 투자 유치도 추진 중이에요.
이거 진짜 숫자만 보면 좀 어지러워요. 딥시크가 연환산 매출 10억 달러를 찍었다는 소식인데, 몇 달 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더 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량원펑 딥시크 CEO가 투자자들한테 직접 이 얘기를 전했다고 해요.
핵심은 가격이에요. 딥시크가 지난달 API 가격을 무려 2.3배에서 4.5배까지 올렸는데, 오히려 이게 매출 급증의 트리거가 됐다는 거죠. 보통 가격을 이렇게 확 올리면 고객이 떨어져 나갈 것 같잖아요. 근데 딥시크는 반대로 갔어요. 7월까지 API 매출 총이익률이 82.9%를 기록했다는데, 이 정도면 미국 프론티어 랩들이랑 견줄 만한 수준이에요. 솔직히 중국 오픈소스 모델 쓰던 개발자들이 가격 오른 뒤에도 안 떠났다는 얘기니까, 그만큼 딥시크 모델에 대한 록인 효과가 생겼다는 뜻으로 볼 수 있어요.
가격만 올린 게 아니라 인상 시점이 절묘했다는 얘기도 있어요. 알리바바, 스텝펀 같은 중국 경쟁사들이 계속 저가 오픈소스 모델을 쏟아내는 와중에 딥시크만 가격을 올린 셈인데, 그런데도 매출이 꺾이지 않았다는 게 신기하죠. 사실 이건 딥시크 모델이 여전히 벤치마크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서 가능한 일이기도 해요.
근데 이게 끝이 아니에요. 딥시크는 지금 두 번째 대규모 펀딩 라운드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 목표가 500억 위안 밸류에이션에 50억 위안(약 75억 달러 규모로 알려짐) 조달이에요. 10월 말까지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잡고 있고, 이게 다 상하이 증시 상장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고 해요. 📈 중국 AI 기업이 이 정도 스케일로 IPO 준비에 들어간 건 꽤 상징적인 사건이에요.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건, 딥시크가 작년 초 반짝 화제였다가 조용해진 느낌이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거예요. 오픈소스 모델로 화제성만 챙기고 끝날 거라 봤던 사람들 예상을 완전히 뒤집은 셈이죠. 물론 매출 10억 달러가 오픈AI나 앤스로픽 같은 곳들과 비교하면 아직 작은 숫자이긴 해요. 근데 성장 속도랑 마진율을 보면 무시할 수 없는 위치까지 올라온 건 분명해 보여요.
중국 AI 업계 전체로 봐도 의미가 있어요. 미국 수출 통제 속에서도 알리바바, 딥시크 같은 곳들이 계속 성과를 내고 있다는 신호니까요. 상하이 상장이 실제로 성사되면 중국 AI 스타트업 중에서는 꽤 이른 사례가 될 텐데, 이게 다른 중국 AI 기업들의 상장 러시로 이어질지도 지켜볼 만한 포인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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