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이 "베라 루빈은 이미 양산 중"이라며 지연설을 정면 반박했어요. 서울에서는 삼성·SK하이닉스·마이크론 3사 모두 HBM4 동시 양산·경쟁 구도를 확인했어요. 3분기 첫 출하를 앞두고 있어 한국 메모리 3사 실적에도 영향이 클 것 같아요.
젠슨 황이 이번 주 완전히 '진화 모드'예요. 도쿄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에서 그가 직접 나서서 말했어요. "베라 루빈은 이미 양산 중이다. 엄청난 물량이 들어온다." 원문 뉘앙스 그대로면 "giant amounts of production incoming" 정도인데, 굳이 이렇게까지 세게 말한 이유가 있어요.
발단은 반도체 리서치기관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의 보고서였어요. 베라 루빈 서버랙 시스템, 그중에서도 '카이버(Kyber)' 랙 플랫폼에 들어가는 특수 회로기판 제조에 차질이 생겨서 출시가 밀릴 수 있다는 내용이었죠.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이게 그냥 흘려들을 소문이 아니었던 거예요. 회사 측도 공식적으로 "로드맵은 그대로다(intact)"라고 선을 그었고요.
근데 진짜 흥미로운 건 그다음이에요. 황 CEO가 도쿄 일정을 마치고 서울 김포 비즈니스항공센터에 내리자마자 곧바로 한 얘기가 있는데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세 회사 모두 HBM4(4세대 고대역폭메모리)에서 동시에 품질 인증을 통과했고, 지금 다 실제 양산에 들어가 있으며, 베라 루빈 플랫폼 공급을 놓고 서로 경쟁 중이라는 거예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HBM은 AI 가속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데 지금까지는 SK하이닉스가 사실상 독주해왔거든요. 근데 이번엔 삼성과 마이크론까지 동시에 양산 라인에 올라탔다는 걸 엔비디아 CEO가 직접 확인해준 셈이에요. 3사 경쟁 구도가 확정되면 엔비디아야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고 단가 협상력도 높아지니 좋고, 한국 메모리 업체들 입장에서는 물량 나눠먹기가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검증받았다'는 신호 자체가 크죠.
첫 시스템 출하는 3분기(Q3) 목표라고 해요. 그러니까 지금부터 실제 랙이 고객사에 깔리기까지 몇 달 안 남은 거예요. 이 와중에 TSMC는 이미 6월에 사상 최대 매출(전년 대비 68% 증가)을 찍었고 3나노 공정은 연말까지 완판 상태라, AI 반도체 공급망 전체가 지금 풀가동 중이라는 정황이 계속 쌓이고 있어요.
솔직히 이런 '지연설 → CEO 직접 반박' 패턴, 최근 너무 자주 봐요. 근데 이번엔 좀 다른 게, 그냥 말로만 부인한 게 아니라 서울까지 날아가서 메모리 3사 양산 현황을 구체적으로 확인시켜준 거거든요. 이 정도면 단순 진화가 아니라 '증거 제시형 반박'에 가깝다고 봐요.
이번 주 안에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 쪽에서 관련 코멘트나 수주 소식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HBM4 경쟁이 실제로 어떤 가격, 어떤 물량 배분으로 이어질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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