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노가 워너뮤직·BMG·빌리브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첫 모델 V6를 출시했어요. V6, V6-와일드, V6-미니 세 가지로 나뉘고 기존 모델은 전부 은퇴시킨대요. AI 음악과 저작권 업계가 소송에서 협업으로 방향을 트는 신호탄일 수 있어요.
AI 음악 생성 서비스 수노가 새로운 모델 패밀리 V6를 공개했어요. 근데 이번 발표에서 진짜 눈에 띄는 건 성능보다 '누구랑 손을 잡았는지'예요. 워너뮤직그룹, BMG, 빌리브까지 메이저 음반사들이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학습 데이터를 제공한 첫 번째 수노 모델이거든요. 🎵
사실 워너뮤직은 작년 11월까지만 해도 수노를 저작권 침해로 고소했던 회사예요. 그 소송이 합의로 끝나면서, 수노가 라이선스 기반의 더 발전된 모델을 내놓고 기존 모델을 은퇴시키겠다는 약속을 했었는데 이번 V6가 바로 그 결과물인 거죠. 소송 걸었던 회사랑 나중에 손잡고 제품을 같이 만드는 그림, AI 업계에서 꽤 자주 보이는 패턴인 것 같아요.
이번에 나온 모델은 세 가지예요. 더 정제된 결과물을 내는 V6, 예측 불가능한 실험적 결과를 내는 V6-와일드, 그리고 무료로 누구나 쓸 수 있는 V6-미니. V6랑 V6-와일드는 프로·프리미어 구독자 전용이고요. 부분 편집, 여러 소스를 섞는 매시업, 음원 분리, 샘플링 같은 기능도 새로 들어갔대요. 이제 수노는 기존 모델을 전부 접고 V6 세대로 완전히 갈아탄다고 해요.
빌리브의 역할이 좀 흥미로운데요, 빌리브 소속 아티스트들은 원하면 이 새 수노 경험에 참여할 수 있고, 수노에서 만든 곡이 빌리브랑 튠코어를 통해 정식 유통망에 올라갈 수도 있대요. 즉 AI로 만든 노래가 일반 음원 발매랑 똑같은 스토어에 올라갈 길이 열린 거예요. 이거 은근히 큰 변화 같아요. 지금까지는 AI 생성 음악이 어디서 왔는지 불분명한 콘텐츠 취급을 받았다면, 이제는 공식 유통 채널을 타는 합법적 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거니까요.
근데 여전히 소송은 진행 중이에요. 워너랑은 합의했지만 다른 음반사들과의 저작권 분쟁은 아직 안 끝났거든요. 그래서 이번 발표가 "우리는 이제 완전히 합법적이다"라는 선언이라기보다는, "적어도 일부 메이저 레이블과는 정식으로 손을 잡았다"는 정도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솔직히 이 소식을 보면서 좀 복잡한 기분이 들었어요. 한편으로는 AI 음악이 아티스트를 배제하지 않고 같이 갈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 것 같아서 반갑고요, 다른 한편으로는 결국 큰 레이블 몇 개랑만 계약하면 나머지 창작자들 목소리는 여전히 소외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수노 입장에서는 이번 합의가 법적 리스크를 크게 줄이는 카드인 건 확실해 보여요.
AI 음악 생성 시장이 소송전에서 라이선스 계약전으로 넘어가는 분위기인데, 다른 플랫폼들도 비슷한 길을 갈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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