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뮤직그룹이 일레븐랩스와 다년 전략 제휴를 맺고, 정식 라이선스 곡으로 AI 리믹스를 만드는 플랫폼을 준비합니다. 일레븐랩스에게는 메이저 레이블과 맺은 첫 계약으로, 기업가치는 이미 110억 달러에 달해요. 저작권 갈등이 끊이지 않던 AI 음악 업계에 '허락받은 창작'이라는 새 모델이 등장한 셈이에요.
솔직히 이 뉴스 보고 좀 놀랐어요. 그동안 음반사들은 AI 음성 복제 스타트업을 거의 적으로 취급해왔잖아요. 근데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이 9월 10일, 일레븐랩스와 다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라이선스 기반 AI 음악 창작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는 거예요.
플랫폼이 열리면 팬들은 참여를 선택한 아티스트의 곡으로 리믹스, 매시업, 새로운 트랙 해석, 개인화된 보컬 버전까지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아무 곡이나 되는 건 아니고, 아티스트와 작곡가가 직접 참여를 결정한 카탈로그에 한해서예요. UMG 쪽에서는 AI 기반 음악 혁신은 책임감 있게 만들어져야 하고 인간의 창작성을 존중해야 하며 아티스트와 작곡가가 창출된 가치를 나눠 가져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어요.
일레븐랩스 입장에서는 이번 딜이 첫 메이저 레이블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커요 🎵. 이 회사는 올해 초 5억 달러 규모 시리즈 D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10억 달러를 인정받았는데, 경쟁사 수노(Suno)보다 두 배 넘는 밸류에이션이에요. 원래 보이스 클로닝이나 더빙 쪽에서 유명했는데, 해즈브로 캐릭터 라이선싱처럼 콘텐츠 업체들과 제휴를 넓혀오다가 이번에 음악까지 발을 뻗은 거죠.
사실 이 조합이 나온 배경엔 AI 음악 생성 서비스들과 음반사 간 소송전이 있어요. 수노나 유디오(Udio) 같은 곳들은 저작권 침해 소송에 시달려왔고, UMG도 그 소송의 당사자 중 하나였거든요. 그런데 정작 소송 상대를 만드는 대신, 라이선스를 주는 파트너를 직접 키우는 쪽으로 방향을 튼 셈이에요. 스포티파이나 유튜브가 스트리밍 초기에 불법 다운로드와 싸우다가 결국 합법적 플랫폼으로 전환시킨 흐름과 좀 닮은 것 같아요 💡.
물론 구체적인 출시일이나 수익 배분 구조 같은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어요. 참여를 선택한 아티스트라는 표현에서 보이듯, 모든 UMG 아티스트가 자동으로 포함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도 메이저 음반사가 AI 보이스 기업과 공식적으로 손을 잡았다는 사실 자체가 업계에 신호를 주는 것 같아요. 다른 레이블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지, 아니면 이번 딜이 예외적인 사례로 남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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