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GTC 베를린에서 OpenShell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공개했어요. 모델은 Rubin, 실행은 Vera, 감시는 BlueField가 맡아요. 에이전트 안전을 하드웨어 스택으로 푼다는 승부수예요.
🔥 엔비디아가 10월 21일 GTC 베를린에서 OpenShell Reference Architecture를 내놨고, 바로 쓸 수 있다고 했어요. OpenShell은 에이전트가 할 수 있는 일을 제한하는 오픈소스 런타임(Apache 2.0)이고, 9월에 시작한 에이전트 안전 플랫폼의 일부예요.
이번에 새로 나온 건 '어떤 하드웨어에 어떻게 얹을지'에 대한 설계도예요. 젠슨 황 CEO의 표현이 꽤 깔끔한데요, "에이전트는 Rubin에서 생각하고, Vera에서 행동하고, BlueField에서 통제받는다"고 했어요.
구조를 풀어 보면 이래요. 모델은 Vera Rubin 시스템에서 돌고, 에이전트 소프트웨어와 도구는 Vera CPU에서 실행돼요. 그리고 BlueField-4 DPU 위에서 Nvidia Sentry가 에이전트 행동을 바깥에서 지켜봐요.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 경계를 벗어나려 하면 수 밀리초 안에 격리하고 멈춘다는 게 엔비디아 설명이에요. 에이전트 수용량이 최대 20% 늘어난다는 주장도 붙었고요. 엣지용으로는 RTX Spark, DGX Spark, DGX Station이 거론돼요.
근데 진짜 눈에 띄는 건 참여 명단이에요. Anthropic, OpenAI, Google, Meta, Cohere, Perplexity 같은 모델사가 같은 인프라 위에서 돌 수 있다고 했고, 1Password, CrowdStrike, Okta, 팔로알토, 시스코 등 보안 업체도 지원에 나섰어요. SAP는 Joule Studio 런타임에 넣고 있고, ServiceNow의 장기 실행 에이전트 Arc는 OpenShell로 행동을 강제한 채 정식 출시됐어요. BBVA와 산탄데르 같은 은행도 검토 중이래요. Anthropic은 9월부터 Claude Managed Agents와 묶어 쓰고 있고요.
솔직히 저는 이게 영리하다고 봐요. 에이전트 사고가 연달아 터지는 시기에 '안전'을 소프트웨어 약속이 아니라 칩 옆에 박힌 감시자로 팔잖아요. 안전이 곧 엔비디아 하드웨어 수요가 되는 구조이기도 하고요. 물론 20% 같은 숫자는 아직 엔비디아 자체 주장이고 가격도 공개되지 않았어요.
결국 관건은 이 감시자를 누가 감시하느냐일지도 몰라요.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 엔비디아 생태계 안의 잠금 장치가 될지, 한동안 지켜볼 만해요.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