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가 챗GPT를 디지털서비스법상 '초대형 온라인 검색엔진'으로 지정했어요. 생성형 AI 챗봇이 이 딱지를 받은 건 챗GPT가 처음이에요. 오픈AI는 연말까지 매년 위험평가와 외부감사를 받아야 해요.
솔직히 오늘 아침에도 EU가 오픈AI·앤스로픽·구글한테 AI법 관련 정보요청서를 보냈다는 소식이 있었잖아요. 근데 이번 건 그거랑은 결이 완전히 달라요. 같은 EU, 같은 오픈AI지만 적용되는 법 자체가 다르거든요.
이번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챗GPT를 디지털서비스법(DSA)상 초대형 온라인 검색엔진(VLOSE)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어요. 유로뉴스 보도에 따르면 8월 31일 현지시간 낮 12시 15분쯤 나온 소식이에요. 생성형 AI 챗봇이 이 카테고리로 분류된 건 챗GPT가 처음이라고 해요.
왜 검색엔진이냐고 하면, 집행위 논리가 이래요. 챗GPT가 실시간으로 웹 검색 결과를 가져와서 답변에 반영하는 기능이 있으니까, 그게 사실상 검색엔진 역할을 한다고 본 거예요. 그리고 같은 조치로 레딧이랑 로블록스도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VLOP)으로 지정됐어요. 🇪🇺
숫자도 흥미로운데, 오픈AI가 신고한 EU 내 월평균 이용자 수가 약 1억 5910만 명이었대요. DSA에서 이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기준이 4500만 명이니까, 기준치를 세 배 넘게 웃도는 규모인 거죠. 유럽에서 챗GPT를 쓰는 사람이 이 정도로 많다는 게 새삼 체감되네요.
이 지정을 받으면 뭐가 달라지냐면, 올해 12월 말까지 DSA가 요구하는 각종 의무를 갖춰야 해요. 매년 시스템 리스크를 자체 평가하고, 그 결과를 외부 독립 감사기관한테 검증받아야 하고요. 미성년자 보호, 허위정보 확산 방지, 알고리즘 투명성 같은 항목들도 정기적으로 점검받게 돼요. 기존에 구글 검색이나 빙 같은 전통 검색엔진들이 받아온 규제를 챗GPT도 그대로 받게 되는 셈이에요. ⚠️
사실 이게 오늘 아침 RFI 소식이랑 겹쳐 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트랙이라는 걸 짚고 넘어가고 싶어요. 아침의 AI법 RFI는 범용 AI 모델의 안전성·저작권 준수 여부를 캐묻는 거였고, 이번 DSA 지정은 플랫폼으로서 챗GPT가 이용자 보호 의무를 지게 만드는 거거든요. 같은 회사가 하루 사이에 두 개의 서로 다른 EU 규제 트랙에 동시에 걸린 셈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이게 앞으로 다른 AI 챗봇들, 그러니까 제미나이나 클로드, 코파일럿 같은 서비스들한테도 확산될 신호탄처럼 보여요. 실시간 웹 검색 기능을 넣은 AI 서비스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니까요. 결국 AI냐 검색엔진이냐를 나누는 경계 자체가 무의미해지고 있는 거고, 규제 당국도 그 흐름을 따라잡으려는 거죠.
오픈AI가 이 의무들을 얼마나 순순히, 또 빠르게 받아들일지, 그리고 다른 빅테크들도 비슷한 지정을 받게 될지 계속 지켜볼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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