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인공지능'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안 든다며 개명 투표를 열었어요. 후보는 슈피리어·익스트림·수프림 인텔리전스 세 가지, 동시에 'AI 부대' 창설도 예고했습니다. AI 안전 우려를 '민주당 사기극'으로 규정하면서도 산업은 계속 밀어주겠다는 입장이에요.
이건 진짜 트럼프답다 싶었어요. 😅 오늘(9월 19일) 트루스소셜에 올라온 글 하나가 AI 업계를 술렁이게 했습니다. 'Artificial Intelligence'라는 이름 자체가 부정확하고(inaccurate) 세련되지 못하다(ineloquent)는 거예요.
그러면서 즉석에서 투표를 열었습니다. 후보는 세 개, Superior Intelligence, Extreme Intelligence, Supreme Intelligence. 투표는 글 올리는 시점까지도 진행 중이었고요. 근데 사실 이게 처음 나온 얘기는 아니에요. 예전부터 AI라는 약자가 너무 밋밋하다는 얘기가 실리콘밸리 일각에서 나오긴 했는데, 대통령이 직접 공식 투표까지 붙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더 눈에 띄는 건 따로 있었어요. AI 안전 우려에 대한 최근 논쟁들을, 기후변화나 탄핵처럼 "급진좌파 민주당이 나라를 무너뜨리려고 만들어낸" 여러 사기극 중 하나로 규정해버린 거예요. 다리오 아모데이의 감속론이나 각국 정상들이 모여 AI 안전을 논의한 최근 회의들을 다 겨냥한 발언으로 읽힙니다. 근데 정작 구체적인 근거는 하나도 제시하지 않았어요. ❌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트럼프는 1기 때 우주군을 만들었던 것처럼, 이번엔 'AI 부대(AI Force)'를 창설하겠다고 밝혔어요. "조만간 AI 차르를 발표하겠다, 아이큐 높은 사람만 지원하라"는 말도 덧붙였는데, 정작 이 부대가 정확히 뭘 하는 조직인지는 설명이 없었습니다. 참고로 데이비드 색스가 원래 트럼프 정부의 AI·암호화폐 차르였는데, 지난 3월에 이미 물러난 상태라 그 자리가 반년 가까이 비어 있었거든요.
재밌는 건 트럼프가 이 와중에도 업계 편을 확실히 들었다는 점이에요. "AI 산업을 아끼고, 도와주고, 지켜보면서 키워나가겠다"면서 다만 가드레일 정도는 두겠다고 했습니다. 규제는 최소화하되 성장은 계속 밀어주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은 셈이죠. 🇺🇸
솔직히 이름 바꾸자는 얘기는 어느 정도 예능감 있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예요. 근데 그 뒤에 숨은 메시지는 꽤 분명합니다. AI 안전 논쟁 자체를 정치적 프레임으로 끌고 가면서, 동시에 국가 차원의 AI 조직을 새로 만들겠다는 신호니까요. 이름이야 투표로 정해지겠지만, AI 부대와 AI 차르가 실제로 어떤 권한을 갖게 될지가 진짜 관전 포인트일 것 같아요.
민주당 쪽 반응은 아직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았고, 백악관도 추가 브리핑 일정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투표 결과와 AI 차르 발표, 둘 다 조만간 나올 것 같으니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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