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2인자 피지 시모가 결국 회사를 떠나기로 했어요. 2019년부터 앓아온 희귀 만성질환이 재발한 게 이유예요. 안 그래도 격변기인 오픈AI, 리더십 공백까지 겹치게 됐어요.
솔직히 이 소식 듣고 좀 먹먹했어요. 피지 시모라고 하면 인스타그램 대표를 지내다가 2025년 여름 오픈AI로 옮겨서 "애플리케이션 총괄 CEO"라는, 샘 올트먼 바로 아래 자리를 맡았던 인물이거든요. 그런 사람이 현지시간 7월 9일, 사내 공지를 통해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어요.
이유는 만성질환이에요. 시모는 2019년에 포츠(POTS, 기립성 빈맥 증후군) 진단을 받았는데, 이번에 증상이 심하게 악화됐다고 해요. 원래 지난 4월부터 의료 휴직 상태였는데, 회복이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리고 힘들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복귀 대신 아예 파트타임 자문역으로 전환하기로 한 거고요. 📅
공지에서 나온 문장이 좀 인상 깊었는데요, "지금 이 결정을 내리는 건 그동안 여러 번 못 내렸기 때문"이라고 썼더라고요. 병원 오가고, 증상 관리하고, 보험 문제까지 챙기느라 보이지 않는 노동이 얼마나 많았는지도 언급했고요. 형식적인 사임 발표가 아니라 꽤 솔직한 고백에 가까운 글이었어요.
근데 타이밍이 묘해요. 오픈AI는 지금 GPT-5.6 패밀리(솔·테라·루나) 굴리랴, 챗GPT 워크 에이전트 밀랴, 아틀라스 브라우저는 접으랴 정신없이 바쁜 시기거든요. 이런 와중에 제품·비즈니스를 총괄하던 2인자가 자리를 비우는 거니까, 후임 인선이나 조직 재편 이야기가 곧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사실 시모의 합류 자체가 화제였어요. 인스타그램에서 대규모 광고 비즈니스를 키워낸 경력을 인정받아 영입됐던 거고, 올트먼이 연구 쪽에 집중하는 동안 제품·상업화를 맡아줄 사람으로 기대를 모았거든요. 그런데 채 1년도 못 채우고 사실상 자리를 비우게 된 셈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일이 실리콘밸리 특유의 '쉬지 않고 달리는' 문화에 대한 작은 경종 같기도 해요. 아무리 능력 있는 임원이라도 건강 앞에서는 장사 없다는 걸 보여준 사례랄까요. 오픈AI가 이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시모가 자문역으로 어떤 영향력을 유지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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