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내부 메모에서 앤트로픽에 AI 코딩 역량이 뒤처진다고 직접 인정했어요. 앤트로픽은 전체 코드의 100%를 AI로 작성하지만 구글은 50%에 그쳐요. 브린은 AI 스트라이크팀을 직접 지휘하며 6월 25일 팀 구조를 전면 개편했어요.
구글 내부에서 유출된 메모 하나가 실리콘밸리를 술렁이게 했어요.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엔지니어들에게 직접 보낸 이 메모에는 솔직한 고백이 담겨 있어요. "최후의 전력 질주에서 이기려면 에이전트 실행의 격차를 긴급히 메워야 한다"는 내용이에요. 구글의 창업자가 스스로 경쟁사에 뒤처졌다고 인정한 셈이죠.
핵심은 숫자예요. 앤트로픽은 회사 전체 코드의 거의 100%를 이미 AI 도움으로 작성하고 있어요. 반면 구글은 고작 50%에 머물러 있어요. 이게 단순히 '도구를 잘 쓰느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AI로 코드를 짜는 비율이 높을수록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AI 모델 자체의 개선 속도도 올라가거든요. 근데 구글 같은 세계 최대 테크 기업이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의 절반밖에 안 된다는 게, 솔직히 말이 안 되는 수준이에요.
브린이 직접 지휘하는 스트라이크팀은 올해 4월에 처음 꾸려졌어요. 딥마인드 리서치 엔지니어 Sebastian Borgeaud가 팀장이고, 딥마인드 최고기술책임자(CTO) Koray Kavukcuoglu와 브린이 직접 감독하는 구조예요. 임무는 단 하나, 앤트로픽의 Claude Code를 따라잡는 것이에요. 팀이 특히 집중하는 건 복잡하고 긴 작업, 즉 아예 처음부터 소프트웨어를 새로 만드는 수준의 '장기 프로그래밍'이에요.
그런데 6월 25일에 팀 구조가 또 뜯어고쳐졌어요. 원래 파인튜닝 수준에 그쳤던 작업 범위가 이번엔 미드트레이닝(midtraining) 영역까지 확장됐어요. 쉽게 말하면, 모델의 기본기를 더 깊은 수준에서 바꿔서 코딩 능력을 근본적으로 키우겠다는 거예요. 브린은 이 자리에서 모든 제미나이 엔지니어들이 내부 에이전트를 복잡한 다단계 작업에 의무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시했어요.
내부적으로 구글은 'Jetski'라는 코딩 어시스턴트를 운영하고 있어요. 근데 이 Jetski 사용률을 기준으로 팀별 순위까지 매기고 있다고 해요. 메타가 토큰 소비량으로 팀을 경쟁시키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에요. 흥미로운 건, 구글은 외부에 공개할 수 없는 자체 내부 코드베이스로 훈련된 모델을 쓴다는 점이에요.
구글이 이 격차를 더 뼈아프게 느끼는 건 연이은 인재 유출 때문이기도 해요. 스트라이크팀이 꾸려진 지 채 석 달이 안 됐는데 핵심 연구자 6명이 빠져나갔거든요. 노벨화학상 수상자 존 점퍼(John Jumper)와 알파폴드2 핵심 개발자 조나스 아들러, 알렉산더 프리첼은 앤트로픽으로 이직했어요. 제미나이의 공동 리드였던 노암 샤지르(Noam Shazeer)는 오픈AI로 갔고요. 여기에 구글 브레인의 추론 연구팀을 이끌었던 데니 저우(Denny Zhou)가 이미 2월부터 메타 초지능 연구소(Meta Superintelligence Lab)에 있었다는 사실이 6월에 링크드인을 통해 조용히 알려졌어요.
브린이 메모에서 그린 비전은 조금 더 멀리 내다봐요. AI 코딩 역량이 결국 AI 연구자 작업 자체를 자동화하는 '자기 개선형 AI 시스템'으로 이어진다고 보거든요. 코딩을 잘하는 AI가 수학, 실험 능력과 결합되면 언젠가 AI 연구자의 역할까지 자동화할 수 있다는 시각이에요. 그래서 지금 구글과 앤트로픽 사이의 코딩 격차가 단순한 제품 경쟁이 아니라 AI의 미래 궤적 자체를 결정짓는 싸움이라는 해석도 나오는 거예요.
솔직히 생각해보면, 구글 창업자가 직접 나서야 할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뜻이에요. 7월에 제미나이 3.5 프로가 뒤늦게 나오고, 팀도 재편하고, 브린이 직접 뛰어들었는데 — 과연 이번엔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앤트로픽의 100%짜리 AI 코딩 플라이휠이 이미 너무 멀리 가버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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