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제미나이 3.6 플래시 출시 3주 만에 3.7 플래시를 내놨어요. 코딩 벤치마크 점수가 크게 오르고 가격은 연말까지 반값이에요. 몸집을 키우지 않고 성능만 끌어올린 점이 눈에 띄어요.
8월 13일, 구글이 제미나이 3.7 플래시를 공개했어요. 근데 이게 좀 놀라운 게, 바로 직전 모델인 제미나이 3.6 플래시가 나온 지 딱 3주 만이거든요. 보통 이 정도 급 모델은 몇 달 간격으로 나오는데, 구글은 그 사이클을 확 줄였어요.
제일 눈에 띄는 건 가격이에요. 인풋 토큰 100만 개당 0.75달러, 아웃풋은 3.75달러로 책정됐는데, 이게 3.6 플래시 출시 당시 가격보다 정확히 50% 낮아요. 근데 여기 함정이 하나 있어요. 이 가격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만 유지되고, 그 이후엔 인풋 1.5달러, 아웃풋 7.5달러로 정확히 두 배가 돼요. 한시적 프로모션 성격이 강한 셈이죠.
성능 쪽도 소소하지 않아요. 프론티어코드 1.1 메인 벤치마크에서 43.6%를 기록했는데, 3.6 플래시가 34.4%였으니 꽤 큰 폭으로 올랐고요. 장기 과제를 다루는 딥SWE v1.1에서도 65.3%로 이전 49.0%보다 훌쩍 뛰었어요. 오토메이션벤치는 17.0%에서 30.4%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했고, 웹개발 아레나 Elo 점수도 1538에서 1588로 올랐어요.
구글 측 설명이 흥미로운데, 모델 크기를 키운 게 아니라 알고리즘 개선만으로 이 정도 격차를 만들었다고 해요. 사실 이게 더 중요한 신호일 수도 있어요. 무작정 파라미터 수를 늘리는 대신 학습 방식을 다듬어서 3주 만에 이만큼 개선했다는 건, 앞으로 이 속도가 표준이 될 수 있다는 뜻이거든요.
제미나이 3.7 플래시는 API, AI 스튜디오, 앤티그래비티, 버텍스 AI 등에서 바로 쓸 수 있어요. 코딩과 에이전트 작업에 특화된 모델이라, 개발자 커뮤니티 반응이 꽤 빠르게 갈릴 것 같아요.
솔직히 이 정도 속도로 모델을 갱신하면 경쟁사들도 가만히 있기 힘들 거예요. 오픈AI나 앤트로픽도 가격 경쟁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거니까요. 근데 한편으로는 이런 빠른 갱신 주기가 개발자 입장에서 마냥 좋기만 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3주마다 벤치마크가 바뀌면 어떤 모델에 맞춰 파이프라인을 최적화해야 할지 판단하기가 오히려 더 어려워질 수도 있거든요.
가격 변화 구조도 그림으로 보면 이해가 빠를 거예요.
📊 개발자 입장에선 지금이 쓰기 좋은 타이밍이긴 해요. 다만 연말 이후 요금 체계가 바뀐다는 걸 미리 계산에 넣어야겠죠. 🚀 3주 주기 업데이트가 앞으로도 계속될지, 이번이 특이 케이스였는지는 다음 모델이 나오는 시점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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