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로봇 자회사가 9억 달러 넘는 투자를 유치했어요. 밸류에이션은 63억 달러 이상, 중국 로봇업계 단일 라운드 최대 기록이에요. 휴머노이드 아이언은 올해 안에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에요.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로봇 사업부가 9억 달러 넘는 투자를 새로 유치했어요. 밸류에이션은 63억 달러 이상으로 뛰었는데, 이게 중국 임바디드 AI 업계 사상 최대 규모 단일 라운드 민간 투자라고 합니다. 🤖
투자 구성이 좀 재밌어요. 외부 투자자들이 넣은 돈만 6억 달러인데, IDG캐피탈과 가오롱벤처스가 주도했고 여기에 알리바바랑 텐센트까지 참여했어요. 나머지는 샤오펑이 직접 출자했고요. 사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전기차 시장에서는 서로 다른 진영을 밀어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로봇 쪽에서는 같은 배를 탄 셈이네요.
이 돈이 어디에 쓰이냐면,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연구개발, 피지컬 AI 모델 학습과 반복, 고품질 데이터 생성, 양산 설비 구축, 그리고 해외 시장 진출까지 폭넓게 들어간다고 해요. 특히 눈에 띄는 건 아이언(IRON) 휴머노이드 로봇이에요. 작년 11월에 처음 공개됐는데, 자체 개발한 튜링 AI 칩 3개를 탑재해서 합산 연산능력이 2,250 TOPS에 달한다고 합니다. 자동차 회사가 자체 칩까지 만들어서 로봇에 넣는다는 게, 솔직히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그림이었죠.
샤오펑은 연말까지 아이언의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래요. 처음엔 자사 매장이랑 산업 현장에 배치하고, 중국 안팎 상업 판매와 배송은 2027년부터 시작한다는 로드맵이에요. 근데 흥미로운 건 이 발표가 샤오펑의 이번 분기 손실 확대 발표와 거의 동시에 나왔다는 점이에요. 본업인 전기차 쪽은 적자 폭이 커졌는데, 로봇 자회사는 오히려 역대급 밸류에이션으로 투자를 받은 거죠.
이게 뭘 말해주냐면, 중국 전기차 업체들 입장에서 이제 로봇이 부업이 아니라 진짜 승부처가 됐다는 거예요. 유니트리가 최근 상장 첫날 460% 폭등하면서 시총 66조 원을 찍은 것도 그렇고, 테슬라 옵티머스도 있고, 샤오펑까지 뛰어드니 이 시장이 정말 뜨거워지고 있다는 느낌이 확 와요. 개인적으로는 전기차 만들던 회사들이 로봇으로 넘어가는 흐름이 자연스럽다고 봐요. 모터, 배터리, 센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까지 이미 갖고 있는 기술 스택이 겹치는 부분이 많거든요.
다만 양산이라는 게 늘 말처럼 쉽지가 않죠. 실험실 시연과 실제 공장 라인에서 매일 몇백~몇천 대씩 찍어내는 건 완전히 다른 난이도의 문제니까요. 아이언이 연말까지 정말 양산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그리고 2027년 해외 판매까지 순조롭게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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