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가 이미지까지 이해하는 실험용 모델 V4-Flash-Vision-Exp를 공개했어요. 벤치마크 11개 중 3개에서 앤트로픽 오퍼스 4.8을 앞질렀대요. 저가 정책까지 맞물리면서 멀티모달 시장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에요.
솔직히 요즘 딥시크發 소식은 이제 놀랍지도 않을 지경인데, 이번 건 좀 다르네요. 8월 21일, 딥시크가 자사 API 플랫폼에 V4-Flash-Vision-Exp라는 실험용 모델을 슬쩍 올렸어요. 이름 그대로 기존 V4-Flash에 비전 기능을 얹은 버전인데, 텍스트 능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미지 이해 능력을 새로 붙였다고 합니다.
그냥 이미지 인식 정도면 뉴스거리도 아니죠. 근데 딥시크가 직접 공개한 벤치마크 표를 보면 얘기가 좀 달라져요. 총 11개 벤치마크 중 3개에서 오퍼스 4.8을 이겼다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 특히 시각 관련 벤치마크인 ALE랑 ZeroBench 두 개에서는 확실히 앞섰다고 해요. 텍스트 전용이던 V4-Flash가 비전 기능을 달자마자 이 정도 성능이 나온다는 게, 사실 좀 무섭기도 하고요.
숫자로 보면 더 재밌어요. 터미널벤치 2.1에서는 V4-Flash-Vision-Exp가 83.9점, 기존 V4-Flash가 82.7점, 오퍼스 4.8이 85.0점을 기록했어요. 거의 붙었다고 봐도 될 정도죠. ApexBench Pass@1 기준으로는 텍스트 전용 V4-Flash가 26.2점이었는데 비전 버전은 36.5점까지 뛰었어요 📈. 오퍼스 4.8의 39.4점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격차가 눈에 띄게 줄었죠.
여기서 진짜 포인트는 가격이에요. 딥시크 모델은 원래 다른 프론티어 모델 대비 압도적으로 저렴한 게 특징이었는데, 이번에도 그 전략을 그대로 가져갈 걸로 보여요. 성능은 거의 따라잡고 가격은 훨씬 싸다면, 앤트로픽이나 오픈AI 입장에서는 은근히 신경 쓰일 수밖에 없겠죠 💰.
사실 이런 '실험용(Exp)' 딱지가 붙은 모델들은 보통 몇 주 안에 정식 버전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번에도 비슷한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정식 출시 때 가격표가 어떻게 나올지가 진짜 관전 포인트일 것 같아요. 오픈소스 진영 전체의 멀티모달 경쟁력이 한 단계 올라간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는 이 소식을 보면서 '이제 벤치마크 격차로 우위를 논하는 시대가 얼마 안 남았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물론 딥시크가 공개한 수치는 자체 측정이라 제3자 검증이 더 필요하긴 하지만요. 다음 주쯤 독립 벤치마크 기관들 리뷰가 나오면 진짜 그림이 좀 더 선명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