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킹머신 공동창업자 바렛 조프가 5개월 만에 오픈AI를 떠나 결국 구글로 돌아갔어요. 1월엔 씽킹머신에서 나와 오픈AI로, 6월엔 오픈AI를 나와 두 달 공백 뒤 이직이에요. 구글에서는 리서치 부문 부사장으로 제미나이의 강화학습·포스트트레이닝을 맡아요.
바렛 조프 얘기가 또 나왔어요. 어제 테크크런치 보도로, 미라 무라티와 함께 씽킹머신 랩을 공동창업했던 조프가 이번엔 구글 리서치 부문 부사장으로 자리를 잡았대요. 제미나이 모델의 강화학습과 포스트트레이닝을 맡는다고 하고요.
근데 이 사람 이동 경로가 진짜 정신없어요. 원래 구글 브레인 출신으로 뉴럴 아키텍처 서치 연구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오픈AI로 옮겨서 GPT 계열 연구에 참여했어요. 그러다 작년 미라 무라티가 오픈AI를 나와 씽킹머신 랩을 차릴 때 공동창업자 겸 CTO로 합류했죠. 씽킹머신은 한때 기업가치가 500억 달러까지 거론될 정도로 화제였던 스타트업이에요.
그런데 올해 1월, 조프는 또 다른 공동창업자 루크 메츠와 함께 씽킹머신을 떠나서 오픈AI로 복귀해요. 일부 매체는 이 과정에서 무라티가 조프를 부적절한 처신을 이유로 해임했다고 보도했는데, 이 부분은 당사자들의 공식 확인이 나온 건 아니라서 어디까지나 그렇게 전해진다는 정도로만 받아들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아무튼 오픈AI로 돌아온 조프는 기업 영업 조직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는데, 이건 그동안 그가 해온 리서치 커리어랑은 꽤 결이 다른 자리였어요.
그리고 딱 5개월 만인 지난 6월, 조프는 오픈AI를 다시 떠나요. 두 달 정도의 공백기를 거쳐서 이번엔 구글로 향한 거고요. 흥미로운 건 이번 자리가 영업이 아니라 다시 리서치 쪽, 그것도 제미나이의 핵심인 강화학습·포스트트레이닝을 총괄하는 자리라는 점이에요. 본인이 가장 잘하는 영역으로 돌아간 셈이죠.
솔직히 이 정도 이직 빈도면 커리어에 흠이 될 법도 한데, 조프처럼 실력이 검증된 리서처는 오히려 어느 회사든 바로 데려가려 한다는 걸 이번 케이스가 보여주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씽킹머신 쪽 내부 사정이 어땠는지가 더 궁금한데, 공동창업자 두 명이 반년도 안 돼서 연달아 나갔다는 건 스타트업 내부에 뭔가 마찰이 있었다는 신호로 읽히거든요.
구글 입장에서는 리서치 리더십을 다시 정비하는 시점에 검증된 인물을 데려온 셈이라 나쁘지 않은 그림이에요. 다만 조프의 최근 이동 패턴을 보면, 이번 구글행이 그의 커리어에서 마지막 정착지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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