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조지아주에 첫 자체 설계·건설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어요. 3.2기가와트 전력에 300억 달러, 약 42조 원이 투입돼요. 2030년 컴퓨팅 예산 7,500억 달러 확보 전략의 일환이에요.
오픈AI가 이번엔 데이터센터를 아예 자기 손으로 짓겠다고 나섰어요. 이름은 '프로젝트 카멜리아(Project Camellia)', 위치는 조지아주 에핑엄 카운티, 서배너에서 차로 45분 거리에 있는 서배너 게이트웨이 산업단지예요. 지금까지 오픈AI는 스타게이트처럼 오라클이나 소프트뱅크 같은 파트너사와 손잡고 인프라를 확장해왔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직접 설계하고 짓는 캠퍼스예요.
규모부터 어마어마해요. 전력 용량이 3.2기가와트인데, 이 정도면 웬만한 대도시 하나를 통째로 돌릴 수 있는 수준이에요. 투자 규모는 최소 200억 달러를 약속했고, 완전히 지어지면 3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42조 원을 넘길 수도 있다고 해요. 2,600에이커짜리 산업단지 안에 건물 4동을 지어서 약 101에이커를 쓰는 규모고요.
전력 조달 방식도 눈여겨볼 만해요. 조지아파워와 25년짜리 장기 계약을 맺었는데, 전력을 2028년부터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받기로 했어요. 근데 오픈AI가 특이하게도 최대 1,000메가와트까지는 전력망이 바쁠 때 조지아파워가 공급을 줄여도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했어요. 지역 주민들이 데이터센터 때문에 전기요금 오르고 전력망 부담 커진다고 불만이 많았던 걸 의식한 조치로 보여요. 실제로 지역기금에 8,000만 달러, 조지아 지역 대학·기술학교 학생들한테 코덱스 크레딧으로 7,100만 달러까지 약속했더라고요. 냉각도 물을 순환시켜 재사용하는 폐쇄루프 방식을 쓴다고 하고요.
사실 이 발표, 타이밍이 재밌어요. 최근 뉴욕주가 전국 최초로 AI 데이터센터 신규 허가를 1년간 전면 중단했고, 미국 전역 42개 주에서 데이터센터 반대 시위가 동시다발로 터졌잖아요. 그런 와중에 오픈AI는 오히려 지역 환원 패키지를 크게 얹어서 정면 돌파를 택한 거예요. "우리는 다르다"는 메시지를 지역사회에 직접 보여주려는 전략 같아요. 🏗️
근데 솔직히 이 숫자들을 보고 있으면 좀 아찔해요. 오픈AI가 2030년까지 컴퓨팅에 쓰겠다고 밝힌 총예산이 7,500억 달러인데, 이번 카멜리아는 그중 일부일 뿐이거든요. 회사가 아직 뚜렷한 흑자를 못 낸 상태에서 이런 규모의 베팅을 계속 이어가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반대로 여기서 밀리면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진다는 절박함도 이해가 가요. 구글도 캐펙스를 2,050억 달러까지 올렸고, AMD도 앤트로픽에 GPU 2기가와트를 몰아주는 판이니 오픈AI 입장에서는 자체 인프라 없이는 버티기 힘들다고 판단했겠죠.
전력망 확보가 실제로 계획대로 될지, 지역 주민들이 이번 환원 패키지에 얼마나 설득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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