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8월 3일, 2.4조 파라미터급 큐원3.8-맥스를 전격 공개했어요. 컨텍스트 윈도우 100만 토큰에 멀티모달까지 지원하는 초대형 모델이에요. 다음 주엔 처음으로 가중치를 오픈소스로 풀며 중국발 AI 경쟁이 다시 불붙었어요.
솔직히 요즘 중국 AI 모델 소식이 워낙 자주 나와서 무뎌질 법도 한데, 이번 건 좀 다르네요. 알리바바가 8월 3일 큐원3.8-맥스(Qwen3.8-Max)를 정식으로 공개했거든요. 지난 7월 19일에 프리뷰 버전을 살짝 풀었을 때만 해도 "또 예고편이네" 싶었는데, 2주 만에 진짜로 나왔어요. 🚀
숫자부터 보면 총 파라미터가 2.4조 개예요. 근데 다 켜서 쓰는 건 아니고, MoE(전문가 혼합) 구조라 요청 하나당 실제로 활성화되는 건 950억 개 정도래요. 이 방식 덕분에 계산 비용은 줄이면서도 덩치는 그대로 유지한 셈이죠. 컨텍스트 윈도우도 최대 100만 토큰까지 지원해서, 웬만한 문서나 영상 하나를 통째로 넣고 물어봐도 될 정도고요.
기능도 꽤 화려해요. 스크린샷 하나 던지면 그걸 그대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로 재현해주고, 2D 평면도를 3D로 바꿔주는 것도 되고, 실시간 영상이나 라이브 스트림을 검색 가능한 지식베이스로 만들어주는 기능까지 붙었어요. 자율적으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16일 만에 끝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이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
일단 지금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모델 스튜디오 API랑 QwenWork를 통해 전 세계에서 쓸 수 있어요. QwenWork는 이날 퍼블릭 베타로 같이 열렸는데, 텐센트의 WorkBuddy, 문샷 AI의 Kimi Work, 앤트로픽 Claude Cowork, 오픈AI ChatGPT Work랑 정면으로 붙는 에이전트 오피스 플랫폼이에요.
근데 진짜 눈에 띄는 건 따로 있어요. 다음 주에 큐원3.8-맥스 가중치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는 부분이요. 그동안 알리바바는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은 폐쇄형으로 묶어두고 하위 모델만 오픈소스로 풀어왔거든요. 이번엔 맥스급 모델을 처음으로 통째로 공개하는 거라, "다시 오픈소스로 돌아온다"는 신호로 읽는 시각이 많아요. 27B짜리 경량 버전도 같이 오픈소스로 풀 예정이고요.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요. Arena.AI 기준으로 중국산 텍스트 모델 중에서는 1위, 멀티모달(이미지·영상) 부문에서는 전체 2위까지 올라갔대요. 다만 텍스트 성능만 놓고 보면 여전히 앤트로픽의 Claude Fable 5나 Opus 계열엔 못 미친다는 평가고요. 블룸버그는 지난달 나온 문샷의 Kimi K3(2.8조 파라미터)를 일부 벤치마크에서 앞섰다고 전했어요. ✅
사실 이 흐름이 재밌는 게, 미국 빅랩들은 갈수록 오픈소스에 소극적인데 중국 쪽은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다는 거예요. 오픈AI나 앤트로픽, 구글은 폐쇄형 모델의 파라미터 수조차 공개 안 하잖아요. 근데 알리바바나 딥시크, 문샷은 대놓고 숫자를 흔들면서 "우리가 더 크고, 게다가 공짜"라는 메시지를 계속 던지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게 단순 기술 경쟁이 아니라 개발자 생태계 장악 전략에 더 가깝다고 봐요. 결국 누구 위에서 도구를 만드느냐가 장기 승부를 가를 테니까요. ⚡
다음 주에 실제로 가중치가 풀리고 나면 벤치마크 수치가 아니라 진짜 커뮤니티 반응이 어떨지가 궁금해지네요. 미국 랩들이 이번에도 침묵을 지킬지, 아니면 뭔가 대응 카드를 꺼낼지도 지켜볼 지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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