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이 7500억 파라미터짜리 한국 최대 AI 모델 'K-EXAONE 2.0'을 공개했어요. 벤치마크 평균 점수가 63.3점에서 70.1점으로 오르고 라이선스도 아파치 2.0으로 바뀌었어요. 국산 AI가 상업적으로 자유로운 오픈웨이트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는 신호예요.
솔직히 이 소식 보고 좀 놀랐어요. LG AI연구원이 7월 31일 허깅페이스에 K-EXAONE 2.0을 올렸는데, 파라미터 수가 7500억 개예요 🤖. 전작보다 세 배 넘게 커진 거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두 번째 결과물이라는데, 국내에서 이 정도 규모를 통째로 오픈소스로 푸는 회사는 사실 거의 없었어요.
구조는 MoE(Mixture of Experts) 방식이에요. 256개의 전문가 모듈을 만들어두고, 질문 하나가 들어올 때마다 그중 8개만 골라서 답을 생성하는 식이죠. 덕분에 전체 파라미터는 크지만 실제 계산에 쓰이는 양은 훨씬 적어요. 요즘 딥시크나 큐원 같은 중국 모델들이 다 이 구조를 쓰는데, LG도 같은 판에 정면으로 뛰어든 셈이에요.
성능 얘기를 좀 해보면, 24개 벤치마크 9개 영역 평균 점수가 70.1점 나왔어요 📊. 1세대 EXAONE이 63.3점이었으니까 꽤 올랐죠. 특히 눈에 띄는 게 OpenAI-MRCR이라는 장문 검색 벤치마크인데, 94.4점을 받아서 큐원 3.5(93.0점)랑 딥시크 V4 프로 맥스(92.9점)를 앞질렀대요. 컨텍스트 윈도우도 26만 2144토큰까지 늘어났고, 지원 언어도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포함 10개로 확장됐어요.
근데 진짜 핵심은 성능보다 라이선스인 것 같아요 ✅. 예전 EXAONE은 상업적 이용에 제약이 있는 독점형 라이선스였는데, 이번엔 완전히 아파치 2.0으로 바꿨어요. 다운로드, 수정, 상업적 배포까지 다 자유롭다는 뜻이에요. 그동안 국내 대기업 AI 모델은 "공개는 하는데 마음대로 못 쓰는" 경우가 많았잖아요. 그 벽을 LG가 스스로 허문 거죠.
사실 이 타이밍도 의미가 있어요. 바로 이틀 전인 7월 29일에 SK텔레콤이 6880억 파라미터짜리 'A.X K2'를 오픈웨이트로 풀었거든요. 국내 두 대기업이 며칠 간격으로 초대형 오픈소스 모델을 연달아 내놓은 거예요. 우연이라기엔 타이밍이 절묘해서, 국내 오픈웨이트 경쟁이 본격적으로 붙기 시작한 거 아닌가 싶어요 🇰🇷.
개인적으로는 이게 꽤 반가운 흐름이에요. 그동안 오픈웨이트 시장은 딥시크, 큐원, 키미 같은 중국 모델들이 사실상 주도했잖아요. 미국은 오픈AI·앤트로픽 다 폐쇄형을 고수하고 있고요. 그 사이에서 한국 기업이 7500억 파라미터급을 아파치 라이선스로 던진 건, 적어도 "우리도 이 경쟁에 낄 수 있다"는 선언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
다만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죠. 벤치마크 점수 좋다고 실제 개발자들이 갖다 쓰느냐는 별개 문제니까요. 허깅페이스에 올라간 지 얼마 안 됐으니 커뮤니티 반응이나 실사용 후기가 어떻게 나올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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