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AI 인프라 스타트업 Together AI가 8억 달러 시리즈 C를 유치했어요. 16개월 만에 밸류에이션이 33억 달러에서 83억 달러로 2.5배 뛰었어요. 엔비디아까지 투자자로 참여하며 오픈소스 추론 시장의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어요.
Together AI라는 이름, 최근 들어 부쩍 자주 들리지 않으셨나요? 근데 이번엔 숫자가 좀 크네요 📈. 7월 1일, 이 회사가 8억 달러(약 1조 800억 원) 규모 시리즈 C 펀딩을 마감했다고 발표했어요. 이번 라운드로 회사 밸류에이션은 83억 달러(약 11조 2,000억 원)까지 올라갔습니다.
사실 이 숫자가 왜 놀라운지 이해하려면 타임라인을 봐야 해요. Together AI는 16개월 전인 2025년 초, 시리즈 B에서 3억 500만 달러를 유치하며 밸류에이션 33억 달러를 인정받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83억 달러로 뛰었으니, 1년 반도 안 돼서 몸값이 2.5배 넘게 오른 셈이에요.
이번 라운드는 사우디 국영 에너지 기업의 투자 자회사인 Aramco Ventures가 주도했고, Vista Equity Partners, General Catalyst, Emergence Capital, 그리고 엔비디아까지 참여했어요 🚀. 엔비디아가 GPU를 파는 회사이면서 동시에 그 GPU를 빌려주는 회사에도 투자한다는 게 좀 흥미롭죠. March Capital, Pegatron, SentinelOne의 S Ventures도 이름을 올렸고요.
Together AI가 하는 일은 간단히 말하면 오픈소스 AI판 AWS 같은 거예요. 엔비디아 GPU 클러스터를 빌려주고, 그 위에서 오픈웨이트 모델을 돌릴 수 있게 해주는 추론 인프라를 팝니다. Cursor, Cognition, Decagon 같은 요즘 잘나가는 AI 스타트업들이 고객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요. 회사 측 설명으로는 최근 분기 기준 연간 예약 매출(ARR)이 11억 5,000만 달러를 넘겼다고 해요 💰.
솔직히 이 흐름, 우연이 아니에요. 최근 여러 기업들이 GPT나 클로드 같은 폐쇄형 모델의 토큰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오픈웨이트 모델로 갈아타는 사례가 늘고 있거든요. 팰런티어의 알렉스 카프도 최근 “토큰 과금 모델에 뭔가 완전히 잘못됐다”고 공개 비판했을 정도예요. 이런 분위기에서 저렴하고 빠른 오픈소스 추론 인프라를 제공하는 Together AI 같은 네오클라우드 회사들이 반사이익을 보는 그림이죠.
Together AI는 이번 자금을 앞으로 5년간 인프라 규모를 지금의 50배까지 키우는 데 쓰겠다고 밝혔어요. 50배라니, 숫자만 보면 좀 허황되게 들리기도 하는데, 최근 AI 인프라 투자 속도를 보면 아주 불가능한 얘기는 아닌 것 같기도 해요.
개인적으로는 이 라운드가 단순한 스타트업 펀딩 뉴스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봐요. 엔비디아가 자기 GPU를 사가는 회사에 또 투자하는 건, 결국 오픈웨이트 생태계 전체를 키워서 GPU 수요를 더 늘리려는 큰 그림이거든요 ⚡. AI 인프라 전쟁이 모델 경쟁에서 누가 더 싸고 빠르게 돌리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물론 밸류에이션 거품 논란도 여전해요 ⚠️. BofA가 최근 반도체 섹터 버블 경고를 내놓은 것도 같은 시기였고요. Together AI가 이 돈으로 정말 50배 성장을 만들어낼지, 아니면 또 하나의 과열된 밸류에이션 사례로 남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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