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텔레이션 에너지 2분기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어요. 그런데도 EPS는 2.55달러로 서프라이즈, 연간 가이던스는 최대 12.50달러로 올렸습니다. 원전 전력 계약 920MW 신규 체결이 AI發 전력 수요 훈풍을 보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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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부터 볼게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의 2분기 매출은 75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77억달러를 2.6% 밑돌았어요. 근데 조정영업이익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2.55달러로 컨센서스 2.33달러를 9.5% 웃돌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4달러 늘어난 수치고요. 매출은 아쉬운데 이익은 확실히 좋았던, 좀 엇갈리는 성적표였던 셈이에요.
더 눈에 띄는 건 가이던스예요. 회사는 2026 회계연도 조정영업 EPS 전망 범위를 기존 상단이었던 12.00달러를 새로운 중간값으로 삼아 11.50~12.50달러로 올렸습니다. 배경으로는 세 가지를 꼽았는데, 칼파인(Calpine) 인수 마무리에 따른 이익 기여, PJM 지역의 용량 가격 상승, 그리고 새로 체결한 920메가와트 규모의 장기 원자력 전력구매계약(PPA)이었어요.
이 920MW PPA, 사실 이게 요즘 전력·유틸리티 업종 전반을 관통하는 스토리와 정확히 맞닿아 있어요. AI 데이터센터가 전기를 무섭게 잡아먹으면서 안정적인 기저 전력원인 원전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거든요. 이번 주에 캐터필러가 발전장비 수요로 사상 첫 분기 매출 200억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콘스텔레이션의 이번 실적도 결이 비슷한 큰 그림 안에 있는 거죠.
근데 애널리스트들 반응은 좀 미묘했어요. BMO캐피탈은 목표주가를 386달러에서 376달러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61달러에서 341달러로 각각 낮췄습니다. 다만 이 조정된 목표가들도 현재 주가(약 269달러 안팎)보다는 여전히 훨씬 높은 수준이라, 장기 방향성 자체를 부정하는 하향은 아니라고 봐요.
솔직히 저는 이번 실적에서 매출 미스 쪽이 좀 걸려요. 칼파인 인수 효과와 용량 가격 상승 같은 '외부 요인'이 이익 서프라이즈를 이끈 반면, 매출 자체는 컨센서스를 못 따라갔거든요. AI 전력 수요라는 큰 내러티브는 분명 유효한데, 그게 매 분기 숫자로 매끄럽게 찍히는 건 아니라는 걸 이번 실적이 보여준 것 같아요.
원전-AI 테마가 계속 갈지, 아니면 이런 매출 미스가 반복되며 밸류에이션 재조정이 올지는 다음 분기를 봐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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