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1,999달러에 공개했어요. 공개 직후 주가는 1% 빠졌다가 이후 3%까지 반등했습니다. 월가는 "잡스 모먼트"부터 "수요 물음표"까지 반응이 완전히 갈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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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네요,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요. 이름은 '아이폰 듀오'고 가격은 1,999달러, 펼치면 7.6형 디스플레이가 되는 구조예요. 출시일은 10월 23일인데, 이게 좀 재밌는 게 9월 18일 나오는 아이폰18 프로보다 5주나 늦게 풀립니다. 같은 라인업인데도 폴더블은 따로 시간을 두고 내놓는 셈이죠.
주가 반응이 진짜 볼만했어요. 공개 직후에는 오히려 1% 빠졌거든요. 이미 소문이 파다했던 제품이라 "재료 소진" 심리가 작동한 거로 보이는데, 근데 그날 오후 들어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면서 3%까지 반등했습니다. 하루 안에 하락과 급등을 다 겪은 셈이에요.
애널리스트들 반응은 진짜 극과 극이었어요. 씨티는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65달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듀오를 애플워치나 에어팟 이후 가장 큰 신규 하드웨어 카테고리라고 평가했습니다. 리테일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뜨거워서, 스톡트윗츠에서는 한 개인 투자자가 이번 공개를 두고 현대판 스티브 잡스 모먼트라고 부르기도 했고요.
근데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아요. 일부 애널리스트는 폴더블 자체 수요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고, 삼성전자가 2019년부터 이 시장에서 이미 오래 뛰어온 만큼 애플이 후발주자로서 얼마나 차별화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더라고요. 실제로 이번 보도들 중에는 "삼성이 영수증 들고 기다리고 있다"는 식의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의외의 수혜주도 있었는데, AT&T예요. CEO 존 스탠키가 듀오에 대해 언급하면서 통신사 입장에서 단말기 교체 수요가 늘어날 거란 기대감이 반영됐는지 주가가 1.6% 올랐습니다. 폰 하나 나온 건데 파장이 통신주까지 번지는 게 신기하죠.
가격 얘기를 좀 더 해보면, 1,999달러는 역대 아이폰 라인업 중에서도 최고가예요. 폴더블이라는 프리미엄을 소비자들이 얼마나 받아들일지가 결국 관건인데, 삼성 갤럭시 Z 폴드 시리즈도 여전히 대중화까지는 갈 길이 먼 상태거든요. 애플이라고 이 벽을 단숨에 넘을 수 있을지는 솔직히 저도 반신반의예요.
솔직히 2,000달러짜리 폰이라니 일반 소비자들이 선뜻 지갑을 열지는 의문이 들어요. 근데 애플이 폴더블에 늦게 뛰어든 것치고는 초반 반응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이게 참 판단하기 애매한 지점이네요.
10월 23일 실제 출시되고 초기 판매량이 나와야 이게 진짜 히트작인지, 아니면 애플워치 초창기처럼 반신반의 속에서 서서히 자리 잡을 제품인지 판가름 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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