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재무장관과 중국 허리펑 부총리가 뉴욕 JP모건 본사에서 종일 협상 테이블에 앉았어요. AI, 관세, 희토류가 핵심 의제로 올랐고 그리어 USTR 대표까지 합류했습니다. 11월 10일 관세 유예 만료를 앞두고 24일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이 이번 주 최대 변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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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만 해도 "이번 주에 만난다더라" 정도의 얘기였는데, 근데 진짜로 일요일 아침부터 마주 앉았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오전 10시 반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뉴욕 맨해튼 JP모건체이스 본사 회의실로 들어갔어요. 미 무역대표부(USTR)의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까지 동석했고, 회의는 하루 종일 이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의전성 상견례가 아니라 진짜 담판이라는 신호로 읽혀요.
배경을 좀 짚어보면,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트럼프와 시진핑이 만나 관세 휴전에 합의했었죠.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략 20%대로 캡을 씌웠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과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했습니다. 근데 이 휴전이 11월 10일에 끝나요. 그러니까 이번 뉴욕 담판과 24일 백악관 정상회담이 사실상 '휴전 연장전'인 셈입니다.
의제는 크게 세 갈래예요. 첫 번째는 AI인데, 엔비디아 같은 미국 반도체 기업의 첨단칩을 중국에 얼마나 풀어줄지가 핵심입니다. 두 번째는 당연히 관세 연장 여부고요. 세 번째는 희토류—중국이 쥐고 있는 수출 쿼터를 어느 선까지 완화할지가 관건입니다. 사실 이 세 가지가 서로 얽혀 있어서, 하나만 따로 떼어 합의하기도 애매한 구조예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이번 담판에서 극적인 돌파구가 나올 거라고는 크게 기대 안 해요. 부산 합의 때도 그랬듯 이런 자리는 대개 정상회담 전 실무선에서 이견을 최대한 좁혀놓는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많거든요. 진짜 승부는 24일 트럼프-시진핑이 직접 마주 앉는 자리에서 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래도 시장 입장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이벤트예요. 관세 휴전이 깨지면 중국 매출 비중이 큰 반도체·항공 업종부터 직격탄을 맞을 텐데, 특히 보잉은 과거 무역 합의 때마다 중국의 항공기 구매 약속이 단골 카드로 등장했던 종목이라 이번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엔비디아 역시 대중 칩 수출 규제 완화 폭에 따라 주가 방향이 갈릴 수 있고요.
이번 주 뉴욕 증시와 코스피 모두 이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 같아요. 24일 정상회담까지 나흘, 그 사이 뉴욕에서 어떤 잠정 합의가 나올지, 아니면 서로 입장 차만 확인하고 헤어질지—일단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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