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터 커뮤니케이션스가 2분기 EPS 10.66달러로 예상(10.00달러)을 넘겼어요. 근데 매출은 135억달러로 전년비 1.7% 감소, 인터넷 가입자도 17.2만명 이탈했습니다. 주가는 프리마켓 5%대 급락, 340억달러 콕스 인수는 8월 마무리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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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브로드밴드 회사 차터 커뮤니케이션스(CHTR)가 오늘(7/24) 개장 전 2분기 실적을 냈는데, 아멕스랑 비슷한 그림이 또 나왔어요. EPS는 10.66달러로 컨센서스 10.00~10.37달러를 웃돌았는데, 매출이 135억달러로 시장 예상(135.2억달러)에 살짝 못 미쳤고 전년비로는 1.7% 줄었습니다. 결과는? 주가 프리마켓 5%대 하락. 이익은 맞췄는데 탑라인이 흔들리니 시장이 바로 반응한 거죠.
진짜 문제는 가입자예요. 인터넷 고객이 17만 2천명 빠졌는데, 이건 작년 같은 분기(11.6만명 이탈)보다 더 나빠진 숫자거든요. 브로드밴드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신호죠. 다만 TV(비디오) 가입자는 2만 1천명 감소에 그쳐서 작년(8만명 감소)보다는 나아졌고, 스펙트럼 모바일 회선은 오히려 40만 6천개 늘어서 누적 1,250만 회선이 됐어요. 크리스 윈프리 CEO는 "우리는 모든 상품에서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운영하고 있고, 전략은 단순하다 — 최고의 제품을 최고의 가치로, 최고의 서비스와 함께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근데 사실 이번 실적에서 진짜 주목할 건 숫자보다 콕스 커뮤니케이션스(Cox Communications) 인수 건이에요. 340억 5천만달러 규모의 이 딜이 8월 중순~하순 마무리될 걸로 보인다고 윈프리 CEO가 직접 언급했거든요. 통합으로 8억달러 규모 비용 시너지를 기대하고, 시간이 지나면 10억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고요. 케이블 업계에서 이 정도 규모 M&A면 업계 구도 자체가 달라지는 수준이라, 개인적으로는 이번 실적 부진보다 콕스 통합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가 훨씬 중요한 변수라고 봐요. 참고로 이번 분기에도 자사주 400만주를 8억 3,800만달러에 매입했다고 하니, 회사 스스로는 지금 주가가 저평가라고 보는 셈이죠.
브로드밴드 가입자 이탈은 사실 차터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파이버 업체들 확장에 통신사 5G 홈인터넷까지 가세하면서 케이블 업계 전체가 압박받고 있거든요. 윈프리 CEO도 "경쟁 강도가 여전히 높다"면서도 번들 확대, 고객 서비스 개선, 더 빠른 네트워크로 결국 성장이 안정화될 거라고 봤는데, 이 말이 이번 분기에는 아직 숫자로 증명이 안 된 상태죠. 다음 분기에 콕스 인수가 실제로 마무리되고 나면 이 스토리가 어떻게 바뀔지, 그리고 가입자 이탈 흐름이 진짜 바닥을 찍었는지가 관건일 것 같아요.
가입자 흐름도 표로 보면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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