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가 내일(6월 1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2.25%로 인상할 예정이에요. 유로존 5월 인플레이션이 3.2%로 목표치(2%)를 크게 웃돌며, 2023년 9월 이후 첫 인상입니다. 이란전쟁발 에너지 쇼크가 유럽까지 강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 딜레마가 깊어졌어요.
유럽중앙은행(ECB)이 내일 기준금리를 올립니다. 2023년 9월이 마지막 인상이었으니까, 거의 2년 반 만이에요. 그 이후 무려 4%에서 2%까지 내리기만 했는데, 이제 방향을 바꾸는 거예요. 시장은 99% 확률로 이미 인상을 반영해 두었고, ECB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
솔직히 ECB 입장에서는 진짜 곤혹스러운 상황이에요. 유로존 1분기 GDP가 -0.2% 역성장을 기록했거든요. 경기는 꺾이고 있는데 물가는 오르고 있는,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 패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올린다는 게 쉬운 결정이 아닌데...
근데 ECB로서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것 같아요. 5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3.2%로 나왔고, 목표인 2%를 크게 웃돌고 있어요. 특히 에너지 가격이 전년 대비 +10.8% 치솟았어요 🛢️ 다 이란전쟁 때문입니다. 4개월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 상태고, 천연가스 가격도 동반 급등했으니까요. ECB 집행이사회 위원인 이사벨 슈나벨은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직접 언급했어요.
시장은 99% 확률로 인상을 이미 반영한 상태예요. 아마 내일 ECB의 진짜 관전 포인트는 '얼마나 올리냐'가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일 거예요. ECB는 이번에 포워드 가이던스를 거의 안 줄 가능성이 높아요. 이란전쟁 상황이 너무 유동적이니까요. 그래도 이코노미스트 80명 중 74명이 6월 인상을 전망했고, 그 중 49명은 9월 추가 인상까지 예상하고 있어요.
흥미로운 건 이게 '중앙은행 슈퍼위크'의 두 번째 이벤트라는 점이에요. 오늘 캐나다 중앙은행이 2.25% 동결을 확인했고, 내일 ECB 인상, 다음 주 16일에는 일본은행(0.75%→1% 인상 유력 74%), 17일에는 Fed(동결 전망)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어요. 전 세계 주요 5개 중앙은행이 8일 안에 결정을 내리는 이례적인 주간입니다 ⏰
사실 제가 더 주목하는 건 유럽의 '스태그플레이션 함정'이에요. GDP는 마이너스인데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 미국은 그나마 고용이 탄탄하니까 여지가 있는데, 유럽은 경기가 이미 꺾인 상태에서 에너지 쇼크까지 맞은 거잖아요. 라가르드 총재가 내일 기자회견에서 어떤 말을 하느냐가 유로화와 유럽 채권시장을 결정할 것 같아요 💹 9월 추가 인상 힌트를 줄지, 아니면 '일단 한 번만'이라는 뉘앙스를 풍길지... 쉬운 대본이 아닐 거예요.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