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가 이란 재공습 준비를 마치라고 지시했다고 Axios가 보도했어요. Brent는 한때 105달러를 넘었고 KOSPI는 2.62% 빠졌습니다. 에너지·인프라 타격 시나리오라 유가와 금리 부담이 다시 커졌어요.
이번 건은 앞서 다뤘던 호르무즈·이란 협상 거절 이슈의 후속이에요. 10월 7일 늦게 Axios가 미 당국자를 인용해, 국방부가 중부사령부(CENTCOM)에 이란에 대한 대규모 전투 작전 재개를 준비 완료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어요.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최종 결정은 안 한 상태입니다. 다만 타깃이 에너지, 인프라, 핵 시설이라는 얘기가 같이 나오면서 시장이 바로 반응했어요. 🛢️
트럼프 발언도 분위기를 더 어둡게 했어요. "합의는 내가 별로 하고 싶은 게 아니다, 근데 그쪽은 우리에게 뭐든 주겠다고 한다"는 취지였거든요. 카타르가 중재하는 협상은 진전이 거의 없고, 이란은 핵 양보를 요구한 미국의 역제안에 아직 답을 안 했다고 해요. 이스라엘 당국자는 중간선거 전 재개 가능성은 낮지만 이후에는 크게 높아진다고 했고요. 솔직히 "선거 전엔 낮다"는 말이 그렇게 안심되는 문장은 아닌 것 같아요.
숫자로 보면 7일 종가는 WTI 88.28달러, Brent 100.20달러였는데 8일엔 Brent 12월물이 5% 가까이 뛰어 105달러를 넘겼어요. 2주 만의 최고 수준이에요. 여기에 허리케인 접근 소식과 후티의 사우디 공항 공격(사망 3명)까지 겹쳐서 어디까지가 이란 때문이고 어디부터가 날씨 때문인지 분리하기도 어렵습니다.
주식시장은 정직하게 빠졌어요. 아시아에서 KOSPI -2.62%, Nifty 50 -1.64%, 닛케이 -1.42%, CSI 300 -1.09%였고, 유럽도 Stoxx 600이 0.85% 내렸어요. 미국 선물은 S&P 500이 0.39% 약세였고요. 에너지를 많이 수입하는 한국·인도·일본이 더 크게 맞는 전형적인 그림이에요. 📉
더 신경 쓰이는 건 채권이에요. Fortune에 따르면 프랑스 10년물이 4.92%까지 올라 유럽 전염 우려가 다시 거론되고 있는데, 이 수치는 제가 다른 곳에서 교차 확인하진 못했어요. 어쨌든 미국 10년물이 5.3%대에 머무는 상황에서 유가가 또 오르면 인플레이션 → 금리 인상 → 장기금리 상승이라는 고리가 다시 힘을 받을 수밖에 없죠. 엊그제 Fed 의사록에서도 연내 추가 인상 공감대가 확인됐으니까요.
제 생각엔 이번 보도는 실제 공습이 아니라 '준비 지시'라는 점을 구분해서 봐야 해요. 협상 압박용 카드일 가능성도 있고, 그래서 유가가 헤드라인에 따라 널뛰는 장이 몇 주 이어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국 투자자 입장에선 환율, 유가, 외국인 수급이 한꺼번에 흔들릴 수 있는 구간이라 한동안 긴장을 늦추기 어렵겠어요. 중간선거 전까지 협상이 진짜로 움직일지, 그게 변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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