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프와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이 페이팔 인수 추진을 결국 접었어요. 주당 60.50달러, 약 530억달러 규모 제안이었는데 이사회 문턱을 못 넘었습니다. 딜 무산 소식에 페이팔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16%까지 급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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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블룸버그발로 뜬 소식인데, 솔직히 꽤 놀랐어요. 스트라이프와 사모펀드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이 손잡고 추진하던 페이팔(PYPL) 인수전이 결국 무산됐다고 합니다. 프리마켓에서 페이팔 주가가 한때 16%까지 빠졌고, 이 소식이 뜨자마자 관련 게시판이 난리가 났더라고요.
타임라인을 좀 정리해보면, 이 딜은 원래 4월에 블록(Block)까지 낀 3자 컨소시엄으로 시작됐어요. 근데 블록이 중간에 발을 빼면서 스트라이프와 어드벤트 둘만 남았고, 이후 이 둘이 주당 60.50달러, 총 530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공식 인수 제안을 페이팔 측에 넣은 거였습니다. 성사됐다면 역사상 손꼽히는 규모의 레버리지 바이아웃(LBO)이 될 뻔했어요.
근데 페이팔 이사회가 이 제안을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핵심이에요. 규제 심사 문턱이 높고 자금조달 구조도 만만치 않다는 게 이유로 꼽혔습니다. 사실 결제망 인수는 금융당국 심사가 워낙 까다로운 영역이라 어느 정도 예상됐던 리스크이긴 한데, 그래도 530억달러짜리 딜이 이렇게 조용히 접힐 줄은 몰랐어요.
숫자를 보면 더 씁쓸한 게, 페이팔은 팬데믹 시절이던 2021년에 시가총액이 3,600억달러까지 갔던 회사예요. 이번 인수 제안가 530억달러는 그때의 15% 수준밖에 안 되는 셈이죠. 한때 '이커머스 결제의 왕'으로 불리던 회사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저평가됐나 싶기도 하고요.
포트폴리오 매니저 토마스 헤이스는 이번 결렬을 두고 이사회가 오히려 '의미 있는 가치'를 지켰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어요. 헐값에 넘기는 것보다는 차라리 단독으로 가는 게 낫다는 논리인데, 일리는 있어요. 근데 시장은 일단 실망 매물부터 쏟아내는 분위기입니다. 딜 프리미엄을 기대하고 들어왔던 단기 트레이더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반응이겠죠.
사실 이 딜이 처음 알려졌을 때부터 성사 가능성에 물음표를 다는 분석가들이 꽤 있었어요. 스트라이프는 아직 비상장 핀테크인데 이 정도 규모의 인수를 감당할 자금력이 있느냐는 의문이 계속 나왔거든요. 어드벤트가 낀 것도 결국 자금 조달 부담을 나누기 위한 구조였다는 얘기가 많았고요.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에요.
앞으로 관건은 페이팔이 이 국면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인 것 같아요. 인수설이 도는 동안 눌려있던 주가가 이번 무산으로 오히려 더 빠졌으니, 경영진 입장에서는 자체 성장 스토리를 다시 증명해야 하는 부담이 커졌습니다. 벤모(Venmo) 수익화나 오프라인 결제 확장 같은 카드를 얼마나 빨리 꺼내드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은데, 다음 실적 발표에서 어떤 얘기가 나올지 지켜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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