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자동차·부품·철강 관세를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한다고 발표했어요. 2027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포드·스텔란티스 주가는 발표 직후 나란히 4%씩 급락했습니다. 캐나다는 9월 8일부터 280억달러 규모 보복관세로 맞대응할 예정이라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에요.
관련 종목: Ford (F) · General Motors (GM) · Stellantis (STLA)
오늘 새벽(현지시간 월요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글을 하나 올렸어요. 캐나다산 자동차와 트럭, 자동차 부품, 철강에 매기는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두 배 올리겠다는 내용이었죠. 적용 시점은 2027년 1월 1일. 지난주 미-캐나다 무역협상이 최종 결렬된 지 며칠 만에 나온 조치라 시장도 꽤 놀란 눈치였습니다.
명분은 캐나다가 미국산 농산물에 "말도 안 되게 높은" 관세를 매기고 있다는 거예요. 근데 사실 이번 갈등의 뿌리는 좀 더 복잡합니다. 온타리오주가 미국행 전력에 세금을 매긴 것부터, 캐나다 정부가 GM·스텔란티스에 주던 관세 쿼터를 줄인 것까지 여러 사안이 몇 주째 겹겹이 쌓여 있었거든요. 이번 발표는 그 화약고에 불을 붙인 셈이죠.
트럼프는 이번에도 특유의 화법을 썼어요.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는 0%"라는 문구를 덧붙인 거죠. 캐나다에 공장을 둔 완성차 업체들에게 사실상 "국경을 넘어오라"는 압박을 대놓고 걸고 있는 겁니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어요. 포드(F) 주가가 4% 빠지며 13.87달러, 스텔란티스(STLA)도 4% 밀리며 5.1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그래도 2% 하락한 86.28달러로 장을 마쳤어요. 포드와 스텔란티스가 유독 더 크게 흔들린 건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에 대한 의존도가 GM보다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캐나다에서 완성차를 조립해 미국으로 파는 토요타 RAV4 같은 모델들도 이번 관세를 피해가긴 어려워 보여요.
캐나다도 가만있지 않았어요. 마크 카니 총리는 "우리가 공격당했다"며 사실상 무역전쟁을 선언했고, 9월 8일부터 미국산 제품에 달러 대 달러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규모는 약 280억달러, 철강·유제품·가전·농기계·펄프제지·전자제품까지 여섯 개 분야가 타깃이에요. 다만 품목별 구체적인 리스트는 아직 안 나왔습니다. 어떤 부품, 어떤 회사가 실제로 영향을 받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솔직히 이 정도 관세면 캐나다에서 완성차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게 사실상 의미가 없어지는 수준이에요. 마침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재검토가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데, 이번 발표는 그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미리 점하려는 압박 카드로 보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시행일까지 4개월 넘게 남아있는 만큼, 실제 적용 전에 다시 협상 테이블이 열릴 가능성도 낮지 않다고 봐요. 트럼프 특유의 협상 패턴이 늘 그래왔으니까요.
문제는 자동차 업계 공급망이 국경을 넘나들며 촘촘하게 엮여 있다는 거예요. 부품 하나가 미국-캐나다 국경을 여러 번 오가며 조립되는 경우도 흔하거든요. 관세가 실제로 발효되면 포드·GM·스텔란티스뿐 아니라 부품업체, 나아가 소비자가 체감하는 신차 가격까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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