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 테라퓨틱스가 비만치료제 VK2735의 유지요법 임상 결과를 공개했어요. 월 1회 투여로도 이전 감량 효과의 최대 97%가 유지됐습니다. 주가는 하루 만에 32% 넘게 폭등하며 GLP-1 경쟁 구도에 파장을 던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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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소식 중에 제일 눈에 띈 건 사실 유가도 빅테크도 아니고 바이킹 테라퓨틱스였어요. 이 회사가 개발 중인 GLP-1/GIP 이중작용제 VK2735의 유지요법 임상 결과를 공개했는데, 발표 직후 주가가 하루 만에 32.5% 급등하면서 전일 30달러대에서 39.89달러까지 치솟았거든요. 시가총액도 순식간에 40억달러 선을 넘나들 정도였습니다. 📈
이번 임상은 약 180명의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했어요. 먼저 21주 동안 매주 피하주사로 VK2735를 투여하는 도입 단계를 거친 다음, 참가자들을 월 1회·격주 1회·주 1회 유지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해서 감량 효과가 얼마나 오래가는지 본 거예요. 결과가 꽤 인상적이었는데, 월 1회로 투여 빈도를 확 줄여도 도입 단계에서 달성한 체중 감량의 최대 97%가 그대로 유지됐다고 해요. 부작용 프로필도 위약군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하고요.
근데 사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지금 시장을 지배하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나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는 전부 매주 주사를 맞아야 하는 약들이거든요. 바이킹이 월 1회 유지요법 데이터를 들고나온 건, 장기 복용을 이어가야 하는 비만 환자 입장에서는 꽤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예요. 솔직히 비만약 시장에서 효과 자체는 이미 상향 평준화된 느낌이라, 이제는 편의성 싸움으로 넘어가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다만 이건 아직 3상이 아니라 유지요법을 검증하는 단계 임상이라는 점은 짚고 가야 할 것 같아요. FDA 승인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고, 그사이 노보나 릴리도 가만있지는 않을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오늘 32% 급등이 데이터 자체의 질보다는 "드디어 릴리·노보를 따라잡을 카드가 나왔다"는 기대감이 더 크게 반영된 결과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이 정도 데이터면 GLP-1 섹터 전체가 한 번 더 주목받을 이유는 충분해 보여요. 💊
다음 관문은 결국 후속 임상 설계와 FDA와의 협의 일정이 될 텐데, 바이킹이 이 모멘텀을 다음 분기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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