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넘기며 시간외 주가가 10.8% 급등했어요. 조정 EPS 1.37달러, 매출 36.1억 달러로 3개 분기 만에 처음 어닝비트를 기록했습니다. 총예약가치(GBV) 272억 달러, 연간 가이던스까지 올리며 반등 신호를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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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ABNB), 사실 최근 몇 분기 동안 시장의 신뢰를 좀 잃은 상태였어요. 3개 분기 연속으로 EPS가 예상치를 밑돌았거든요. 근데 이번엔 달랐습니다. 8월 6일 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조정 EPS 1.37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1.26달러를 넘어섰고, 매출도 36억 1,000만 달러로 예상치 35억 8,000만 달러를 상회했어요. 그 결과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정규장 종가 151.64달러에서 168달러까지, 10.8% 뛰었습니다.
숫자를 좀 더 뜯어보면 진짜 인상적인 건 매출 증가율이에요. 전년 대비 17% 늘었고, 총예약가치(GBV)는 272억 달러로 16% 증가했습니다. 여행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뜻이겠죠.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단순히 여행 시즌 성수기 효과만은 아니라고 봐요. 에어비앤비가 최근 강조해온 '체험(Experience)' 서비스나 AI 기반 검색·추천 기능들이 실적에 조금씩 반영되기 시작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이던스도 함께 올렸어요. 회사는 매출 성장률 전망을 기존 '10%대 초중반'에서 '최소 10%대 중반'으로 상향했고, 조정 EBITDA 마진 목표도 35%에서 35.5%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3개 분기 연속 실망을 안겨줬던 회사가 갑자기 이렇게 자신감을 보이는 건 흔한 일이 아니거든요. 그만큼 하반기 예약 흐름에 확신이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물론 아직 낙관하긴 이르다는 시각도 있어요. 숙박 플랫폼 업계에는 부킹홀딩스나 익스피디아 같은 경쟁자들도 있고, 여행 수요가 계절적 요인에 워낙 민감하다 보니 이번 한 분기 반등만으로 추세 전환이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거죠. 그래도 3연속 미스 뒤에 나온 서프라이즈라는 점에서 시장이 반색하는 건 이해가 갑니다. 다음 분기에도 이 흐름이 이어질지, 아니면 다시 삐끗할지 지켜볼 대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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