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기술 기업 트레이드데스크가 2분기 실적 쇼크로 프리마켓 주가가 28% 폭락했어요. 매출 7억 1,510만 달러로 예상치를 밑돌았고 3분기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보다 20% 가까이 낮았습니다. 관세·소비 둔화 여파로 광고 업황 전반의 경고음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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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적 시즌 최대 이변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트레이드데스크(TTD)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28% 가까이 빠졌습니다. 조정 EPS는 0.34달러로 시장 예상치 0.40달러를 밑돌았고, 매출도 7억 1,510만 달러로 예상치 7억 5,140만 달러에 못 미쳤어요. 조정 EBITDA는 2억 4,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7,100만 달러보다 줄었고, 마진율도 39%에서 34%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근데 진짜 충격은 가이던스였어요. 회사는 3분기 매출을 '최소 6억 5,000만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건 월가 예상치 8억 500만 달러와 격차가 너무 큽니다. 이 가이던스대로라면 전년 대비 매출이 12% 감소하는 셈이거든요. 광고 플랫폼 회사가 매출 역성장을 예고한다는 게 흔한 일은 아니라서, 시장이 크게 놀랄 만했죠.
회사 측이 밝힌 이유도 눈여겨볼 만해요. 관세, 유가 상승, 저소득층 소비 위축 같은 거시 요인이 소비재·자동차 같은 핵심 광고 카테고리를 눌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이게 트레이드데스크만의 문제라면 그나마 나은데, 만약 광고 시장 전반의 둔화 신호라면 얘기가 달라져요. 실제로 실적 발표 직후 레이먼드 제임스는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으로 낮췄고 BMO도 '마켓퍼폼'으로 하향했어요. 웰스파고, 트루이스트, 니덤, 서스퀘하나, 스코샤뱅크까지 줄줄이 목표주가를 깎았고요.
다만 흥미로운 점은 애드테크 동종업계인 앱러빈이나 매지나이트 주가는 상대적으로 버텼다는 거예요. 이게 업계 전반의 위기라기보다 트레이드데스크 고유의 문제, 그러니까 실행력이나 특정 카테고리 노출도의 이슈일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겠죠.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다음 분기 실적을 판가름할 핵심 변수라고 봐요. 업황 탓인지 회사 탓인지, 시장은 아직 답을 정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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