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시카고 투자자의 날에서 2030년 목표를 내놨어요. 영업이익률 저~중 50%대, 매장당 연 10만달러 현금흐름 추가 목표예요. 최근 1년 주가 18% 빠진 상황이라 시장 반응은 엇갈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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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미국 증시 뉴스 훑다가 맥도날드 얘기가 눈에 띄었어요. 시카고 본사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에서 회사가 "맥도날드 >NEXT"라는 새 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거든요. 2030년까지 영업이익률을 지금보다 훨씬 높은 저~중 5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핵심이에요.
숫자만 보면 꽤 야심 차요. 매장 운영 효율을 약 250bp(2.5%포인트) 개선해서, 미국 평균 매장 기준으로 연간 약 10만달러의 현금흐름을 추가로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고요. 치킨이랑 음료 카테고리 점유율은 각각 1.5%포인트씩 늘리고, 원래 강했던 버거(소고기) 포지션은 그대로 지키겠다는 전략이에요. 사실 맥도날드가 치킨에 이렇게 공을 들이는 건 좀 의외였는데, 요즘 미국에서 치킨 샌드위치 경쟁이 워낙 치열하니 이해는 가요.
근데 개인적으로 제일 눈에 들어온 건 따로 있어요. 드라이브스루 디지털 스크린에 다른 브랜드 광고를 붙이는 "미디어 네트워크" 사업을 키우겠다는 부분이요. 이게 잘되면 수십억 달러 규모 사업으로 클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패스트푸드 회사가 광고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하는 그림, 솔직히 좀 낯설면서도 흥미로워요. 아마존이 광고 사업으로 돈을 쓸어담는 걸 보고 다들 이 모델을 탐내는 것 같아요.
문제는 지금 맥도날드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거예요. 최근 1년간 주가가 18%나 빠졌고, 고물가에 손님 발길도 뜸해졌다는 얘기가 계속 나왔거든요. 그래서 이번 투자자의 날도 "우리 문제 알고 있고, 이렇게 풀겠다"는 걸 보여주는 자리였던 셈이죠. 실제 실행 프로그램인 "Make It Golden"은 10월 5일부터 시작한다고 하니, 매장에서 뭐가 달라지는지는 다음 달부터 체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솔직히 이런 장기 로드맵 발표는 늘 그림이 좋을 수밖에 없잖아요. 2030년이라는 시점 자체가 워낙 멀기도 하고요. 그래도 매장 효율화나 미디어 네트워크처럼 구체적인 숫자가 딸린 목표들이 제시됐다는 점은 나쁘지 않다고 봐요. 관건은 결국 10월 이후 나오는 분기 실적에서 트래픽 반등이 실제로 보이느냐일 텐데, 다음 실적 발표 때 다시 한번 짚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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