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개표에서 민주당이 앞서자 나스닥 선물이 약 2% 빠졌어요. CNN은 민주당의 하원 장악을 예상했고, 닛케이는 3.6%, 키옥시아는 10.8% 급락했습니다. 시장은 정권 교체보다 AI·데이터센터 규제 마찰을 더 크게 가격에 넣는 분위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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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새벽,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선물 시장 화면이 온통 파란색, 아니 빨간색으로 바뀌었어요. S&P 500 선물은 한때 1.2% 안팎 밀렸고 나스닥 선물은 2% 가까이 빠졌습니다. 📉 선거일 정규장은 사실 평온했거든요. S&P 500은 0.4% 올라 3거래일 연패를 끊었고 나스닥도 0.8% 올랐으니까요.
근데 개표가 시작되자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이른 집계 기준으로 하원은 민주 139석, 공화 89석이었고(과반은 218석), CNN Decision Desk는 민주당이 하원을 가져간다고 예상했어요. 상원도 한 석만 더 얻으면 민주당이 다수가 되는 상황이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로이 쿠퍼 전 주지사가 공화당 의석을 뒤집은 게 상징적이었죠.
여기서 눈에 띄는 건 하락의 모양새예요. 만약 단순히 "민주당이 싫다"는 반응이면 다우도 같이 빠졌어야 하는데, 다우 선물은 상대적으로 덜 밀렸어요. 나스닥이 유독 아팠다는 얘기는, 시장이 이번 선거를 AI 인프라에 대한 투표로 읽고 있다는 뜻이에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보면 데이터센터에 대한 반대 여론은 초당적이고, 민주당 쪽이 AI에 더 회의적이라고 해요. 조지아·텍사스 민주당 주지사 후보는 신규 데이터센터의 한시적 중단을 공약했고, 미시간의 조슬린 벤슨도 비슷한 안을 내놨어요. 텍사스 상원 후보 제임스 탈라리코는 빅테크 세제 혜택을 비판했고요. 칩 메이커, 하이퍼스케일러, 전력·케이블 공급사가 한 묶음으로 주목받는 이유예요.
아시아가 먼저 맞았어요. 닛케이는 3% 넘게(일부 집계로는 3.6%) 빠졌고 소프트뱅크, 어드밴테스트, 키옥시아 같은 AI 관련주가 줄줄이 내렸어요. 키옥시아는 10.8% 급락. 그나마 달러가 0.3% 약해지면서 유로와 엔은 올랐고, 위안은 중국 인민은행이 외환 지급준비율을 4%에서 6%로 올린 영향에 달러당 6.68위안 근처까지 약해졌어요.
솔직히 저는 이번 반응이 조금 과하다고 봅니다. 투자 쪽에서는 선거 결과가 12개월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작다는 분석이 많고, 민주당이 하원을 가져와도 거부권을 뒤집으려면 공화당 표가 필요해서 입법이 실제로 굴러가긴 어려워요. 다만 2027년 부채한도와 재정 교착 리스크가 새로 가격에 들어온다는 지적은 흘려들을 수 없어요. 🏦
그래도 타이밍이 참 얄궂죠. 며칠 전까지 AI 거품 우려로 Intel이 사흘 동안 37% 빠졌고, AMD는 20% 가까이 밀린 직후였어요. 하필 이런 때에 정책 불확실성이 얹혔으니 심리가 더 흔들릴 만해요. 참고로 10년물 금리는 선거일에 4.97%까지 올라 있었고, 연준 12월 인상 이야기도 아직 살아 있어요. 🇺🇸
오늘 밤 미국장은 개표 결과가 확정되면서 시작하게 돼요. 선물이 말한 대로 나스닥이 크게 밀릴지, 아니면 "이미 반영됐다"며 AMD 실적 호조(시간외 +8%)를 앞세워 되돌릴지 궁금해요. 여러분은 이번 하락을 정책 리스크로 보시나요, 아니면 그냥 빠질 구실이 필요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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