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89조 4,000억 원을 잠정 발표했어요. 전년 동기 대비 19배 폭증, 매출도 171조 원으로 129% 늘었어요. HBM·D램 가격 급등이 이끈 결과라 3분기 전망도 밝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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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늘 아침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는데, 숫자가 진짜 어마어마해요 📊. 매출 171조 원, 영업이익 89조 4,000억 원. 증권가 추정치(87조 3,000억 원)도 훌쩍 넘겼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영업이익이 19배가 뛴 거예요. 물론 작년 2분기 기저가 워낙 낮았던 탓도 있긴 한데, 그걸 감안해도 이 정도면 놀랄 수밖에 없죠.
근데 진짜 재밌는 건 이게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이라는 점이에요 🔥. 1분기에도 놀라운 실적을 냈었는데 2분기에 또 갈아치운 거죠. 배경은 다들 아시다시피 AI발 메모리 슈퍼사이클입니다. HBM은 물론이고 이제 일반 D램,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오르고 있어요. 씨티리서치 집계로는 2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이 44%, 낸드는 53% 뛰었다고 하니 말 다했죠.
솔직히 이 정도 숫자가 나올 거라는 건 시장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어요. 근데 예상치를 또 넘긴 게 포인트입니다. 게다가 증권가에서는 이번 실적에 10조 원대 후반의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됐을 거라고 보고 있는데, 그걸 빼면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넘긴다는 계산도 나와요. 한 분기 만에 100조 원...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힘든 숫자였는데 지금은 그냥 컨센서스 안에서 얘기되고 있다는 게 격세지감이에요.
⚠️ 다만 마냥 좋은 얘기만 있는 건 아니에요. 파운드리랑 시스템LSI(로직칩) 부문은 여전히 적자가 이어질 걸로 보이고, 성과급 비용이 반도체 부문 전체에 배분되면서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어요. 메모리가 워낙 잘 벌어주니 전체 실적은 화려하지만, 파운드리 쪽 경쟁력 문제는 별개로 계속 풀어야 할 숙제인 거죠. 실제로 최근 앤트로픽이 삼성 파운드리와 2나노 AI칩 생산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도, 어떻게 보면 이 숙제를 풀려는 시도 중 하나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장 반응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 둘 다 반등에 힘을 받았고, 코스피도 덕분에 숨통이 트인 분위기예요. 다만 자세한 사업부문별 실적은 7월 30일에 나오는데, 그때 HBM 비중이나 파운드리 적자 규모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주가가 또 한 번 출렁일 가능성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슈퍼사이클이 언제까지 갈지가 진짜 관전 포인트라고 봐요. UBS 같은 데서는 D램 공급부족이 2028년 2분기까지 이어질 거라고 보던데, 그 정도면 아직 초반전이라는 얘기거든요. 근데 반대로 사이클이라는 게 원래 꺾이는 순간이 항상 예상보다 빨리 오기도 하잖아요. 일단 지금은 숫자로 증명하고 있으니 믿어볼 수밖에 없을 것 같긴 합니다.
📅 7월 30일 세부 실적 발표까지, 이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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