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우스 그룹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54%나 폭증했어요. 매출 5억 8230만달러로 컨센서스 상회, 프리마켓 주가는 12% 급등했습니다. AI클라우드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못 따라간다는 신호로 읽혀요.
관련 종목: Nebius (NBIS) · Nvidia (NVDA)
오늘 개장 전 네비우스 그룹(NBIS)이 2분기 실적을 내놨는데, 숫자가 좀 무섭네요. 매출이 5억 8230만달러로 컨센서스(약 5억 7000만달러)를 넘겼고, 전년 동기(1억 510만달러) 대비로는 454% 늘었어요. 이 정도면 그냥 급성장이 아니라 폭발적 성장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특히 눈에 띄는 건 AI클라우드 부문이에요. 이 부문 매출만 3억 8970만달러로 전년비 841% 급증했거든요. 회사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AI클라우드가 책임지고 있다는 뜻이죠. 근데 그냥 매출만 는 게 아니라 수익성도 같이 좋아졌어요. 조정 EBITDA가 2억 362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작년 같은 기간 21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고, 마진율은 40.6%까지 올라왔습니다.
이 발표에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12% 뛰었어요. 회사는 연간 가이던스를 30억~34억달러로 그대로 재확인했는데, 시장에서는 이게 오히려 보수적인 숫자 아니냐는 얘기도 나와요. 하반기 분기당 평균 8억달러 안팎을 찍어야 달성 가능한 목표거든요.
CEO 아르카디 볼로시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고객들이 GPU 하나하나를 두고 서로 경쟁하듯 달려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어요. 수요가 공급을 못 따라간다는 얘기를 이렇게 직설적으로 하는 경영자도 흔치 않죠. 참고로 엔비디아가 워런트 기반으로 네비우스 지분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이 회사 스토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에요.
근데 이 종목, 마냥 축포만 터뜨릴 상황은 아니에요. 마이클 버리 같은 투자자가 공매도 포지션을 잡고 있다는 얘기도 있고, 매출의 98%가 AI클라우드 한 사업에 쏠려 있다 보니 AI 투자 사이클이 꺾이면 그만큼 타격도 클 거라는 우려가 꾸준히 나와요. 어제 코어위브가 비슷한 맥락의 실적을 내면서 시간외 14% 급등했던 것도 같이 놓고 보면, 지금 AI 인프라 업체들 실적이 다 비슷한 패턴을 그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매출은 세 자릿수 증가율, 주가는 즉각 반응, 근데 밸류에이션 부담 얘기는 항상 따라붙고요.
개인적으로는 이 성장률이 앞으로 몇 분기나 더 유지될지가 진짜 관전 포인트라고 봐요. 지금이야 GPU 부족 덕에 파는 족족 팔리는 구조지만, 공급이 풀리기 시작하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거든요.
주가가 실적 발표 하루 만에 급등락하는 걸 보면, 시장도 아직 이 회사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확신을 못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