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129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에요. 이르면 이번 주 계약 체결 가능성, 직원 리텐션 패키지만 10억달러 규모라고 해요. AI 모델 유통망까지 손에 넣으면서 엔비디아의 생태계 장악력이 한층 커질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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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가 9월 2일(현지시간) 단독 보도로 터뜨렸어요. 엔비디아가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129억달러, 우리 돈으로 17조원이 넘는 금액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요. 소식통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계약이 마무리될 수 있다고 하니,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셈이에요. 🔥
근데 이 숫자가 좀 놀라운 게, 엔비디아는 2023년에 허깅페이스 펀딩 라운드에 이미 참여해서 지분을 갖고 있었거든요. 당시 밸류에이션이 45억달러였는데, 3년도 안 돼서 몸값이 세 배 가까이 뛴 거예요. 오픈소스 AI 모델 허브라는 게 돈이 잘 안 될 것 같았는데, 실은 개발자들이 몰리는 '트래픽'이 곧 권력이 됐다는 뜻이겠죠.
허깅페이스가 뭐 하는 곳이냐면,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인데 지금은 사실상 오픈소스 AI 모델과 데이터셋의 '깃허브' 같은 존재예요. 라마, 미스트랄 같은 오픈 웨이트 모델부터 개인 개발자들이 올린 파인튜닝 모델까지, AI 하는 사람 치고 허깅페이스 안 들어가본 사람이 없을 정도죠. 이걸 엔비디아가 품는다는 건, GPU 하드웨어부터 모델이 유통되는 플랫폼까지 AI 스택 전체를 수직 계열화하겠다는 신호예요.
솔직히 타이밍도 절묘해요. 같은 날 엔비디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고, 젠슨 황 CEO는 실적 콜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어요.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회사에 더 일찍, 더 많이 투자하지 못한 게 유일한 후회"라고요. 지분 투자로는 성에 안 찬다는 뜻이었을까요, 이번엔 아예 인수로 방향을 튼 셈이죠. 이 발언 덕에 엔비디아 주가는 📈 시간외 거래에서 4~6% 올랐고, 델(Dell)도 실적 가이던스 상향에 8% 넘게 뛰면서 AI 인프라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어요.
물론 아직 최종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건 아니에요. ⚠️ 양사 모두 공식 코멘트는 거부한 상태고, 조건이나 시기가 바뀔 가능성도 남아있어요. 그래도 시장에서는 이미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이는 분위기예요.
사실 이 딜에서 진짜 흥미로운 지점은 따로 있어요. 오픈AI나 구글 같은 곳들은 모델을 꽁꽁 닫아두는 폐쇄형 전략을 쓰는데, 엔비디아는 정반대로 오픈소스 생태계의 '허브'를 사들이는 거죠. 거의 모든 오픈 웨이트 모델이 엔비디아 GPU 위에서 돌아가는 상황에서, 그 모델들이 유통되는 관문까지 쥐면 개발자들의 이탈 비용을 확 높일 수 있어요.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에서 AWS나 구글 클라우드가 자체 칩(트레이니엄, TPU)으로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과는 정확히 반대 방향이기도 하고요.
이 발표를 보면서 AI 버블 논쟁도 다시 고개를 들 것 같아요 🇺🇸. 허깅페이스는 매출이 크게 나는 회사가 아니라 트래픽과 커뮤니티가 자산인 곳인데, 129억달러라는 숫자를 순수하게 실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거든요. 그래도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시가총액이 수조 달러대인 만큼 이 정도 베팅은 '껌값'이라는 시각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이 딜이 성사되면 다음 타깃이 어디일지가 더 궁금해요. 오픈소스 AI 생태계에서 또 다른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 있다면, 엔비디아가 노릴 가능성이 낮지 않아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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