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간의 폭락을 딛고 하루 만에 16%대 폭등,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어요. 삼성전자는 24%, SK하이닉스는 27% 넘게 뛰며 사상 최대급 상승폭을 기록했어요. 뉴욕발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서프라이즈가 꺼졌던 AI 랠리에 다시 불을 붙인 모양새예요.
관련 종목: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Microsoft (MSFT) · Micron (MU)
오늘(7월 31일) 오전 코스피 시장, 진짜 오랜만에 화면이 온통 파란색이었어요. 오전 9시 6분 2초,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731.76포인트(13.08%) 오른 6325.32를 찍은 시점이었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오전 10시 8분 기준으로는 상승폭이 938.15포인트, 16.77%까지 벌어지며 6531.71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도 13% 넘게 뛰었고요.
솔직히 이 정도 반등은 흔치 않아요. 코스피는 최근 사흘 동안 17% 넘게 무너졌었거든요. AI 버블 우려에, 중국 CXMT 같은 업체들의 반도체 굴기 소식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앞다퉈 AI 관련주를 던졌던 게 불과 며칠 전이에요. 그런데 하루 만에 완전히 분위기가 뒤집힌 거죠.
가장 화끈했던 건 역시 반도체 대장주들이었어요.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만2000원(20.29%) 뛴 24만9000원에 거래되다 장중 24.8%까지 상승폭을 키웠고, SK하이닉스는 29만6000원(22.39%) 오른 161만8000원을 찍은 뒤 27.8%까지 치솟았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화답하듯 5조412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이 랠리를 이끌었어요.
이 모든 게 사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시작된 이야기예요.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 900억달러를 넘겼고, 클라우드 사업 애저(Azure)는 43% 급성장했다고 밝혔거든요. 주가는 하루 만에 15~16%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약 4500억달러 불어났는데, 이건 증시 역사상 단일 종목 하루 시총 증가액으로는 최대 기록이에요. 여기에 미국 상장 반도체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까지 8.19% 오르면서, "AI 투자가 진짜 돈이 되고 있다"는 확신이 시장 전체로 번진 셈이죠.
한 시장 관계자는 이번 반등 분위기를 두고 "다들 AI주를 배 밖으로 던지다가, 이제는 남은 좌석을 두고 싸우고 있다"고 표현했더라고요. 며칠 새 공포에 팔았던 투자자들이 이번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