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코스피가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며 5.3% 급락 마감했어요. 삼성전자 -7.6%, SK하이닉스 -9.5%, 일본 어드밴테스트도 -14.7%였습니다. 퀄컴·Arm 실적 실망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개월 최저로 밀린 여파예요.
관련 종목: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Qualcomm (QCOM) · 어드밴테스트 · 키옥시아
[후속] 오전에 장중 5,386까지 밀렸다고 정리해 드렸던 코스피, 결국 마감은 더 나빴어요. 오늘 코스피는 5.3% 하락으로 끝났고, 장중에는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 정지)까지 발동됐습니다. 직전 거래일 종가를 감안하면 지수는 대략 5,380선 언저리일 걸로 보여요(이건 제 추정치예요).
대형주 낙폭이 특히 컸는데, 삼성전자가 7.6%, SK하이닉스가 9.5% 빠졌습니다. 📉 불과 열흘 전에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 83.3조 원, 삼성전자는 107.4조 원이라는 역대급 숫자를 내놨던 종목들이라 더 낯설죠.
발단은 미국이에요. 어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3.1% 내려 6개월 만의 최저가 됐는데, 퀄컴과 Arm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게 불씨였습니다. 퀄컴은 핸드셋 매출이 -26%였고 가이던스도 컨센서스와 딱 중간이라 시간외에서 6%대 빠졌었죠. 여기에 스마트폰 수요 둔화, 메모리 가격 상승 부담, AI 투자 대비 수익에 대한 의심까지 한꺼번에 얹혔다는 분석이에요.
일본도 비슷했어요. 니케이는 1.7% 내렸는데 TOPIX는 오히려 1.2% 올랐습니다. 지수 안에서 반도체·AI 관련주만 얻어맞았다는 뜻이죠. 어드밴테스트 -14.7%, 라서텍 -14.2%, 키옥시아 -13% 이상, 소프트뱅크 -7%였어요. 반면 중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합니다.
근데 솔직히 이번 하락은 '실적이 나빠서'라기보다 '너무 많이 올라서 작은 실망에도 크게 반응하는' 장세에 가깝다고 봐요. 코스피는 이번 주 월요일에도 3.59% 빠졌고 외국인이 1.7조 원을 던졌는데, 오늘 또 큰 폭으로 빠졌으니 연속 충격이거든요. 거기에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까지 겹쳐 있고요. 🔥
한 가지 걸리는 건 '메모리 가격 상승 부담'이란 대목이에요. 메모리 업체엔 호재일 텐데 시장은 세트 업체 수익성 악화로 읽고 있다는 뜻이라, 이 논리가 계속 가면 반도체 안에서도 승자와 패자가 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바닥 근처의 과매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