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로보택시에 100억 달러 이상 투자하겠다고 재확인했어요. 총예약액은 24% 늘어 580억 달러를 찍었지만, 3분기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밑돌아요. 웨이모와의 애틀랜타·오스틴 독점 계약은 2028년 초 종료되며 경쟁 구도가 바뀌어요.
8월 5일, 우버가 올해 2분기 실적을 내놨어요. 숫자만 보면 나쁘지 않아요. 총예약액이 전년 대비 24% 늘어난 580억 2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572억 3천만 달러)를 넘겼고, 순이익도 23억 9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13억 5천만 달러에서 크게 뛰었거든요.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FIFA 월드컵과 연계된 여행 수요를 포함해 전 지역·서비스에서 폭넓은 수요 증가의 덕을 봤다"고 말했어요. 월드컵 기간 동안 북미에서만 800만 명 넘는 관광객이 우버를 이용했다고 하네요. 🏆
근데 주가는 오히려 흔들렸어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가 84~88센트로, 시장 예상치 89센트에 못 미쳤거든요. 총예약액 가이던스(582억~602억 5천만 달러)도 중간값 기준 예상치를 밑돌았고요. 실적은 좋은데 전망이 아쉬운, 요즘 빅테크 실적 시즌에서 자주 보이는 패턴이에요.
이번 실적에서 진짜 눈여겨볼 대목은 로보택시 얘기예요. 우버는 자율주행 상용화에 100억 달러 넘게 쏟겠다는 계획을 다시 한번 확인했는데, 이 중 75억 달러 이상은 차량을 직접 사들이는 데, 25억 달러 이상은 자율주행 개발사 지분 투자에 쓰여요. 리비안한테는 최대 5만 대 로보택시를 2030년까지 받기로 했고, 루시드와는 이미 3억 달러 투자를 마치고 6년간 그래비티 로보택시 최대 2만 대를 받기로 했어요. 완전히 자산경량(asset-light) 모델을 고수하던 우버가 이제는 직접 돈을 태우는 쪽으로 방향을 튼 거죠.
근데 웨이모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겼어요. 애틀랜타·오스틴에서 맺었던 독점 계약이 2028년 초에 끝나기로 했거든요. 즉 웨이모가 다른 플랫폼과도 손잡을 수 있다는 뜻이고, 우버 입장에서는 웨이모 의존도를 낮추고 리비안·루시드·웨이브 같은 여러 파트너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려는 전략으로 읽혀요. 실제로 런던에서는 웨이브가 교통당국 라이선스를 막 받아서 안전요원 동승 하에 시범 운행을 시작했고, 취리히에서는 위라이드와 함께 유럽 두 번째 로보택시 서비스를 준비 중이에요. 🚗
사실 우버가 이렇게 대규모로 베팅하는 배경엔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