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가 콜로서스2 데이터센터용으로 무허가 가스터빈을 59대나 돌리고 있다는 새 보도가 나왔어요. 이는 기존에 공개적으로 인정한 대수의 딱 두 배이고, 대부분 미시시피주에 몰려 있어요. 흑인 인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멤피스 인근 지역이 그 스모그와 오염 물질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어요.
오늘 US뉴스 등 여러 매체가 xAI의 테네시 멤피스 데이터센터 '콜로서스2'와 관련해 새로운 사실을 보도했어요. 핵심은 이거예요. xAI가 청정대기법(Clean Air Act) 허가 없이 돌리고 있는 메탄 가스터빈이 59대나 된다는 거죠. 이 중 57대는 데이터센터가 있는 테네시가 아니라, 주 경계 바로 너머 미시시피 쪽에 설치돼 있대요. 관할이 갈리는 지점을 절묘하게 이용한 셈인데, 솔직히 이 대목에서부터 좀 찜찜해요.
숫자 자체가 문제예요. 그동안 xAI가 공개적으로 인정해온 터빈 대수는 30대 안팎이었는데, 이번 조사 결과는 그 두 배인 59대라는 거니까요. 이 터빈들이 뿜어내는 질소산화물과 폼알데하이드, 그을음 같은 오염물질이 멤피스 지역 스모그를 30~60%까지 끌어올린다는 분석도 나왔어요.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발전 설비라는 걸 생각하면 절대 작은 수치가 아니에요.
근데 진짜 문제는 위치예요. 데이터센터 반경 8km 안쪽 주민의 약 94%가 흑인이라고 해요. 특히 시설과 가장 가까운 '박스타운' 동네는 암 발병 위험이 전국 평균의 4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까지 있어요. 안 그래도 호흡기·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높았던 지역에, 24시간 돌아가는 가스터빈 발전소가 허가도 없이 들어선 거죠. 이쯤 되면 단순한 인프라 문제가 아니라 환경정의 문제로 봐야 할 것 같아요.
법적 대응도 이미 시작됐어요. NAACP와 어스저스티스, 남부환경법센터(SELC)가 지난 4월 14일 xAI와 자회사 MZX테크를 상대로 연방 환경법 위반 소송을 제기한 상태고요. 이번에 나온 '59대' 숫자는 그 소송이 진행되는 와중에 추가로 드러난 내용이라, 앞으로 소송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보여요.
일론 머스크 쪽은 늘 그렇듯 속도가 최우선이었던 것 같아요. 그록을 경쟁 모델들보다 빠르게 학습시키려면 전력이 절실했을 테고, 정식 허가를 기다리는 대신 일단 터빈부터 돌리는 쪽을 택한 거겠죠. 근데 이게 매번 반복되는 패턴이라는 게 진짜 문제예요. AI 인프라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이런 식의 '일단 짓고 보자'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데이터센터 하나 짓는 데 필요한 전력량이 웬만한 소도시급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런 사례가 앞으로 더 자주 터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요.
앤트로픽이나 오픈AI도 결국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에 목매는 건 마찬가지지만, 규제 절차를 건너뛰면서까지 밀어붙이는 방식은 확실히 xAI 쪽이 더 두드러져 보여요. 이번 소송 결과와 별개로, 지역 주민들이 실제로 어떤 건강 영향을 받게 될지는 시간이 지나야 더 명확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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